디자인 전쟁 김종균 지음 | 홍시 펴냄 | 1만5천원

디자인 지적재산권 경영에 필요한 기본적 법률 지식과 관리 방법을 한데 모은 최초의 책이다. 디자인 연구자이자 특허청 심사관으로 일하는 저자는 현장 경험과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업의 경영 성과를 높이는 디자인 지적재산권의 비밀을 알기 쉽게 기술했다. 책에 소개된 삼성-애플의 특허 소송에 가려진 디자인 전쟁의 진실도 흥미롭다.

세상을 바꾼 경제학 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 지음 | 신은주 옮김 | 김영사 펴냄 | 1만3천원

인류사를 뒤바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거대한 도전과 승부를 담아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시부터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포트폴리오 이론을 주장한 제임스 토빈,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폴 크루그먼까지 11명의 인생을 파헤치며 21세기 경제학의 역사를 진솔하고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주식회사 이데올로기 마조리 켈리 지음 | 제현주 옮김 | 북돋움 펴냄 | 1만5천원

주식회사를 둘러싼 '현대판 귀족주의'를 고발하고 진정한 경제 민주주의가 갖춰야 할 요건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저자 마조리 켈리는 귀족주의적 주주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내세운다. 주주와 종업원, 지역사회가 동등한 기업의 주인으로 인정을 받으며 기업 경영의 권한과 성과를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장사의 시대 필립 델브스 브러턴 지음 |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펴냄 | 1만5천원

마케팅 원론에는 없는 세일즈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슬람 상인의 흥정술부터 미국 뉴욕 미술상의 밀고 당기는 판매술까지 하버드 경영대학원(MBA) 출신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직접 세일즈의 마법사들을 찾아 거리로 나섰다. 장사꾼과 세일즈맨이 무엇에 기뻐하고, 무엇에 좌절하는지를 저널리스트 특유의 문제의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