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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누가 더 물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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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2010년 07월 01일 (목) 빌 맥브라이드 economyinsight@hani.co.kr

빌 맥브라이드 블로그 CalulatedRisk 운영자

   
 
지난 6월13일 국제결제은행(BIS)은 분기 리뷰(<BIS Quarterly Review> 2010년 6월호)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이른바 ‘PIGS’라고 불리는 포르투갈·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에 대한 은행들의 익스포저(exposure), 즉 대출 규모를 국적별로 제시한 보고서가 실렸다.
2009년 12월31일 기준으로 PIGS(개인 및 기업, 정부)에 대출해준 글로벌 은행 가운데 약 62%는 유로존이다. 유로존 은행이 대출해준 나라는 스페인이 727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일랜드·포르투갈·그리스에 대한 대출은 각각 4020억달러·2440억달러·2060억달러였다(<그림> 참조).
특히 PIGS에 돈을 많이 빌려준 곳은 프랑스와 독일의 은행들이다. 2009년 말 이들의 대출 규모는 총 9580억달러였다. 이는 PIGS에 대한 유로존 은행의 총대출 가운데 61%에 해당한다. 프랑스가 4930억달러로 독일의 4650억달러를 앞섰다. 프랑스와 독일 은행권이 가장 대출을 많이 해준 국가는 스페인이었다.
 
PIGS끼리도 물고 물렸다
영국 은행들도 만만치 않다. 아일랜드에 2300억달러, 스페인에 1400억달러를 빌려줬다. PIGS끼리도 물렸다. 스페인 은행들은 포르투갈에 대한 대출 금액이 상당했다(1100억달러).
BIS가 보고한 PIGS 공공 부문 대출 규모는 은행들의 기본자본(Tier1)과 비교해 그 경중을 판단할 수 있다. 독일·프랑스·벨기에 은행권이 스페인·그리스·포르투갈의 공공 부문에 단행한 대출 규모는 각각 은행권 기본자본의 12.1%·8.3%·5.0%에 달했다. 독일이 프랑스를 역전한 형국이다.
번역 황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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