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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낳을 ‘검은 백조’
[Trend]
[3호] 2010년 07월 01일 (목) 윤우진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conomyinsight@hani.co.kr
윤우진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후변화를 둘러싼 주장과 가설이 전세계적으로 기후과학계·경제학계, 나아가 정치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학자와 전문가 사이에서 시작된 논쟁은 이제 정치가에게로 바통이 넘겨졌다.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 개막 연설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역설했지만, 주요국 간의 기후변화 협상은 갈 길이 여전히 멀기만 하다.지난겨울의 혹한과 지난봄의 이상 고온 현상 등 변화무쌍해진 날씨는 사람들을 더욱 헷갈리게 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과 주장은 과학과 소설(공상) 사이를 오가고 있어 지식인마저 곤혹스럽다.기후변화는 전 지구촌에 걸쳐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동안 일어나는 자연적 현상을 예측해야 하는 일이다.인류 역사 이래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농도의 온실가스가 누적돼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작업은 인류의 과학 지식을 총동원해도 개략적인 추측에 그칠 뿐이다.나아가 기후변화가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일은 과학의 차원을 넘어 윤리와 철학의 문제까지 결부돼 있다.생명에 대한 가치, 인류의 후세대에 대한 배려, 삶의 질에 대한 인식 등에 따라 기후변화를 둘러싼 평가는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사실 기후위기의 본질은 불확실성과 위험이다.이 점에서 기후위기는 세계경제가 최근 경험한 금융위기와 유사하다.금융위기와 기후위기는 미국 뉴욕대 폴리테크닉연구소 교수 나심 탈레브가 주장한 ‘검은 백조’(black swan)와 같은 존재다.우리는 ‘백조는 당연히 흰색’이라고 믿고 있다.따라서 검은 백조는 과거의 경험으로는 그 존재 가능성이 희박하다.금융시장에서 검은 백조의 출현에 비견되는 월스트리트의 몰락은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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