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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리더 처칠을 기다리는 영국인들
Trend ● 영국, 유럽연합 탈퇴 수순 밟아가나
[32호] 2012년 12월 01일 (토) 존 융클라우센 economyinsight@hani.co.kr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하기로 하는 등 유럽과의 거리두기를 본격화하고 있다.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뉴시스 신화 장기 불황에 지친 영국 EU 탈퇴 국민투표 하기로… 유럽 대륙과 거리두기 본격화 경제위기를 계기로 영국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되묻고 있다.EU에 가입했으나 유로존엔 거리를 뒀던 영국은 위기의 원인을 유럽 대륙에서 찾고 있다.이런 자기 성찰 속에서 EU 탈퇴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를 약속했다. 존 융클라우센 John Jungclaussen <차이트> 런던 특파원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뒤 고가도로와 고층 건물들이 들어섰고, 도서관과 공연장이 건설됐다.그리고 콘크리트로 된 공공 건물들이 속속 자리잡았다.이 도시는 영국인들의 새로운 삶을 만들어냈고 주도했다. 과거에 버밍엄이 구축했던 영국의 미래상들이 이제 막 철거되고 있다.콘크리트 건물이 사라진 시 중심가는 사유화되고, 유리와 철골로 지은 아파트와 쇼핑센터들이 들어서고 있다.이런 도시 건설은 금융위기 이전에 이미 계획됐다.이것은 개인 자본에 자율성을 주되 한 사람의 자유가 공동의 번영에 배치돼서는 안 된다는 사회질서에 뿌리를 두고 있다.하지만 현재 이 모델이 의문시된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국가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영국인들은 그들의 사회에 대해, 그리고 나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버밍엄의 공사 현장은 영국인들이 겪고 있는 정체성 혼란을 명확히 보여준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난 10월 버밍엄에서 전당대회를 연 보수당은 적절한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버밍엄에 모인 보수당원들은 집권 2년 만에 꽤나 처참한 성적표를 확인했다.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높은 실업률과 다시 시작된 경제불황 외에 내놓을 것이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수당이 다시 정권을 잡을 전망은 그리 어둡지 않은 듯하다.왜냐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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