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꽉 막힌 수출 앞으로가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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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수출 앞으로가 더 어렵다

국내 이슈 ● 유럽 위기에 국내 수출전선 비상

[30호] 2012년 10월 01일 (월)

이승준

economyinsight@hani.co.kr

국외로 수출될 자동차들이 항만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경제위기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뉴시스 유럽 위기 여파로 조선·통신기기·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 20~50% 급감 유럽 경제위기의 여파가 중국에 이어 국내 산업에까지 본격적으로 밀려들고 있다.중국에 주로 중간재를 수출하던 국내 기업들은 중국의 대외 수출이 급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한때 중국의 성장으로 호황을 누린 산업들이 역풍을 맞고 있다. 이승준 <한겨레> 경제부 기자 "아무래도 1~2년은 수출이 어려울 것 같다.쉽게 결론을 낼 수 없을 정도로 세계경제가 불확실하다." 지난 9월6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수출과 수입이 같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7월에 이어 8월에도 수출이 감소하면서 올해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경부는 지난 9월1일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감소한 429억7천만달러, 수입은 9.8% 감소한 409억3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0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까지 수출증가율은 -1.6%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부진과 함께 L자형 경기침체에 들어가는 상황도 문제다.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당초 3.7%에서 3.3%로 조정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 전문 기관들은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현재의 수출 부진은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며 주요 국가에 대한 수출 감소, 수출 주력 품목의 침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정부 당국자도 산업계 등 경제 현장에서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며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하는 이유다. 지난 8월1일 찾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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