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금융은 발전하는데 세상은 왜 더 위험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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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발전하는데 세상은 왜 더 위험해졌을까?

역자에게 듣는 경제와 책

[28호] 2012년 08월 01일 (수)

이진원

l2167@hanmail.net

<익스트림 머니> 사트야지트 다스 지음 | 이진원 옮김 | 알키 | 2만2천원 이진원 번역자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에 특별히 위험한 달 중 하나다.다른 위험한 달들로는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다."(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2008년 9월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 재정위기까지 터지며 전세계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던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도 2분기 성장률이 8%를 하회하면서 뚜렷한 경기 하강 조짐을 보이고 있다.우리나라 경제 역시 한국은행이 1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할 만큼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이웃나라 일본이나 남미의 경제 상황도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이처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의 원인을 찾아보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부채'다.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진 것도 리먼브러더스가 악성 부실 자산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금융상품에 과도하게 돈을 빌려 투자한 게 원인이 됐고, 유럽 재정위기의 원인 역시 경제적 불황 극복과 선심성 정책 실행을 위해 유럽 국가들이 무리한 국채 발행으로 빚더미에 깔리게 돼 디폴트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경제는 왜 이처럼 부채의 덫에 빠져 허덕이게 된 것일까? 지금 세계경제가 처한 위기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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