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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제국의 ‘트라우마’
[Cover Story]불안한 승천 '중화제국'
[3호] 2010년 07월 01일 (목) 기욤 뒤발 Guillaume Duval economyinsight@hani.co.kr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 약 10년간 지구촌 경제는 전례 없이 ‘인플레이션 없는 경제성장’을 구가했다.신기루 같았던 그 번영의 시대를 누린 건 미국만이 아니다.중동·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보츠와나도 마찬가지였다.온종일 값싼 물건을 만들어 전세계에 공급해온 거대한 저임금 ‘세계공장’이 그 호황의 진실이었다.먹고 쓸 돈도, 시간도 없이 오로지 생산에만 매달리는 공장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비록 채무의 덫에 걸려 깊은 병을 앓고 있지만 동방을 향한 서방의 목소리는 그래도 카랑카랑하다.“지구촌 경제를 위기로부터 구하려면 생산공장이 소비시장으로 바뀌어야 한다.” “중화제국 스스로 구원투수로 나서야 한다.” 글로벌 불균형의 당사자로 지목된 중화제국도 화답에 나섰다.위안화를 전격 절상하고, 임금수준을 높여 소비로 지탱하는 경제로 바꾸는 대전환의 바퀴를 굴리기 시작했다.더 좌파 영역에 가까운 ‘공장’에서 자본주의 고유의 영역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생산에서 소비로 거대한 변모를 시작한 중국, 그 속에서 세계경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편집자 주 기욤 뒤발 Guillaume Duval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편집장   지난 2월2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수출 증가로 촉발된 국제무역 역조 현상을 바로잡고 자국민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수시장을 확충하라고 중국에 촉구했다.이는 후진타오 주석이 약속한 내용이었지만, 수출업자들의 로비 때문에에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은 2009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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