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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는 특권 아닌 짐, ‘무소유’에 솔깃
[Issue] 소유의 시대는 끝나는가- ② 공유에 대한 관심 늘어난 이유
[22호] 2012년 02월 01일 (수) 케르스틴 분트 economyinsight@hani.co.kr
‘내 것이 네 것’ 움직임은 일시적 흐름일까? 그런 것 같지는 않다.인류는 그동안 끊임없이 소유를 강조해왔는데, 그 소유가 이제 짐이 되고 있다.무소유와 나눔의 가벼움을 택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독일 베를린의 한 자동차 딜러가 즐비하게 서 있는 벤츠 차량 가운데 서 있다.차량은 지금까지 교통수단 이외에도 한 개인의 신분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쓰였지만, 이제 점차 실용적으로 차를 나눠 타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뉴시스 신화. ‘소유의 시대’에서 ‘공유의 시대’로 넘어가려면 인류가 자신의 소유물을 대대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가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독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재도구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355억유로에 이른다.독일의 한 가구당 1013유로 상당의 가재도구가 쓰이지 않고 쌓여 있다는 말이다.많은 독일인들이 스노타이어, 스키 장비, 정원 장비 등을 가졌으면서도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해 재구매하고, 그래서 관련 기업들이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전체 미국인들이 가재도구를 보관하기 위해 임대한 공간만 해도 맨해튼의 3배에 이른다고 한다. 제품이 아닌 그 효용성이 중요할 뿐 집집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쌓아놓고 있는 것은 오랫동안 별 탈 없이 작동했던 ‘과잉 소비’라는 메커니즘의 결과다.기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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