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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빗나간 ‘그리스 때리기’
[Media Review]
[2호] 2010년 06월 01일 (화) 김성해 economyinsight@hani.co.kr
김성해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위원 경제 뉴스는 생소한 기술용어로 포장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다.정치 뉴스나 의견 기사와 달리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딱히 경계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또 기술관료, 국내외 경제학자 및 권위자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해석과 주장을 쉽게 반박하기도 어렵다.국민은 이에 따라 경제 보도에 내포된 특정한 가정, 견해, 태도 및 가치를 ‘무비판적’으로 내재화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평상시 경제 보도가 꾸준히 내리는 가랑비처럼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과 달리 경제위기에 대한 언론 보도는 폭풍우와 같다.건강할 때와 달리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의사 처방을 더 착실하게 따르는 것처럼, 위기에 처했을 때 언론의 영향력은 극대화된다.라틴아메리카 국가는 외채 위기를 거치며 재정 건전성·민영화·무역 자유화와 같은 ‘워싱턴 컨센서스’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도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정부의 역할, 외국투자 자본, 노동 유연성, 주주 중요성’ 등에 대한 기존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었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서는 단기간 동안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변화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경제위기 보도 파급력 막강 경제 뉴스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특정한 이념이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다면 이 상황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또 경제 뉴스가 옹호하는 가치와 태도, 지식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국민을 행복하게 했다고 할 때도 부정적으로 평가할 이유는 없다.그러나 경제 뉴스 자체가 구조적으로 특정한 이념적 편견에 사로잡혀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자본의 프로파간다로 전락하고 있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최근의 그리스 위기와 1990년대 중반 이후 반복되는 경제위기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이 문제를 짚어보자. 경제위기 보도에서 국내 언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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