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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지상주의’ 거슬러 제품 시대를 선도하다
[이원재의 기업 & 기업人]스티브 잡스가 1% 탐욕과 다른점
[19호] 2011년 11월 01일 (화) 이원재 economyinsight@hani.co.kr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HERI) 2011년 가을, 세계는 애플 창업자이면서 최근까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고 은퇴한 뒤 사망한 스티브 잡스의 추모 열풍으로 뜨거웠다.잡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플 매장엔 많은 추모객이 몰렸다.밤늦도록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매장 앞 창문은 잡스를 추모하는 쪽지글로 가득 찼다.애플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 부근 레스토랑, 호텔, 주유소 등에도 잡스의 영정 사진이 내걸렸다.애플 본사와 자택에도 수많은 추모객이 찾아왔다.추모객들이 가져다놓은 꽃다발, 카드, 촛불, 사진들이 가득했다.애플의 상징인 한 입 베어 문 사과가 곳곳에 놓여 있었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추모 열기가 대단했다.잡스의 죽음을 추모하는 ‘#iSad’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트위터 메시지가 폭주했다.한때 트위터는 사용자 폭주로 마비되기까지 했다.또한 잡스와 관련된 물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스티브 잡스 전기는 발매 전 사전주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잡스가 입던 검정 터틀넥(목이 긴 티셔츠)도 동이 났다.사망 직전 발표된 신제품 아이폰4S는 잡스의 유작으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하자 여부 ‘전수 검사’, 철저한 품질관리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기 넉 달 전인 지난 6월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수척한 모습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잡스는 다른 최고경영자와는 달리 항상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우리나라에도 청년들을 중심으로 ‘스티브 잡스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한국대학신문>과 인터넷 포털 ‘캠퍼스라이프’가 지난 9월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2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존경하는 외국인이 ‘스티브 잡스’(응답자의 20%)라고 답했다.압도적 1위였다. 사람들은 왜 음악 파일 재생기와 스마트폰을 만들어 성공한 사업가에게 이토록 강한 애착을 갖는 것일까? 기업가는 조직을 움직여서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다.제품은 이용자에게 전달되어 편익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진다.제품을 만들기 위해 경영자는 자금·인력·원재료 등 일정한 내용의 ‘투입’(Input)을 동원한다.경영자는 그 투입물을 조직·공정 등 자신이 디자인한 일련의 ‘프로세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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