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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위기 그리스 ‘채권과의 전쟁’ |
| [Scholars Colum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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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스키델스키 Robert Skidelsky 영국 워릭대학 정치경제학 명예교수
그리스가 외채 때문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해질 운명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유일한 문제는 그리스의 실제 디폴트 선언이 디폴트가 아닌 것처럼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전문가의 계획은 다양하다.그중에서 ‘채권 인수’와 ‘채권 교체’를 꼽을 수 있고, 1980년대 디폴트를 선언한 중남미에서 발행한 ‘브래디’ 본드의 유럽판이라고 할 수 있는 유로본드 발행도 고려할 수 있다.이런 계획은 모두 기존 채권을 또 다른 채권으로 상쇄해 그리스의 지급불능을 모면시키고, 주로 유럽 은행인 그리스의 채권자가 당면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출금 전액을 적립금으로 확보
매주 불합리한 사고로 무장한 유럽의 은행가와 재정 각료들이 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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