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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와 세리가 만난 이유
[스포츠 경제]
[18호] 2011년 10월 01일 (토) 김경무 economyinsight@hani.co.kr
김경무 <한겨레> 스포츠부 선임기자 “왜 ○○그룹은 프로축구나 야구, 농구 같은 인기 종목 팀은 만들지 않죠? 능력이 충분히 되는 것 같은데…. 주로 e스포츠 등 특정층에만 관심 있는 스포츠만 후원하는 이유가 뭐죠?” “우리도 잘 모르겠어요. 회장님 뜻이 그런 것 같아요. 그런 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최근 ○○그룹 관계자를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이다.국내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 현실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세리는 왜 눈물을 흘렸나 대기업이나 금융기업들이 각종 스포츠 스타나 종목 후원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 함이 첫 번째 목적이다.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뜻도 있다.그런데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룹 회장이나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적 취향, 또는 그의 야심에 따라 스포츠 마케팅 대상이나 방향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어찌 보면 과학적이지 못하고,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실제 담당자도 이쪽에 문외한인 사람이 많다.그래서 헛다리를 짚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보다는 자기만족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물론 그것도 자유이기는 하지만. 지난 9월5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후원 계약식에서 박세리(34)가 울컥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새까만 후배들에게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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