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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찍고 아프리카로 가라”
[Interview]아디티아 사프루 프로스트앤드설리번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 인터뷰
[16호] 2011년 08월 01일 (월) 이춘재 economyinsight@hani.co.kr
이춘재 부편집장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들에게 조언해준다면? 먼저 한국 기업들이 이머징 마켓에서 처한 상황을 보자. 나는 한국 기업들이 이머징 마켓에서 흥미로운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이머징 마켓의 특징은 두 가지다.하나는 소비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인도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소비자들은 자동차나 TV, 에어컨, 냉장고 등을 점점 더 많이 구입하고 있다.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이들 소비자의 소비 행태에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가령 자동차의 경우 연비 좋은 소형차가 잘 팔린다든지, 냉장고는 정수기 기능이 겸비됐다든지 등 새로운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동시에 여전히 이머징 마켓에는 도로·항만·발전 등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다시 말해, 전통적으로 큰 규모의 산업이 여전히 필요하다.가령 인도의 경우 여전히 발전시설이나 도로망이 부족하다.아프리카 지역은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한국은 지난 20년 동안 개발도상국(Developing Country)에서 선진국(Developed Country)으로 발돋움했다.이 과정에서 인프라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축적했다.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이머징 마켓의 인프라 수요를 잘 활용할 수 있다.결국 한국 기업들은 이머징 마켓의 소비와 사회기반시설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기회가 있는 것이다. 인도는 한국 기업들에 더 이상 새로운 시장이 아니다.이미 현대차와 LG, 삼성 등 한국의 대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인도의 ‘넘버2’ 자동차 메이커가 어딘지 아는가? 현대차다.LG나 삼성에 대한 인도인들의 인식도 아주 좋다.이 기업들의 인도 현지 공장 대표가 한국에 돌아갈 때가 되면 인도 파트너들이 계속 인도에 머물러서 여러 노하우를 전수해달라고 요청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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