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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주권 확보, 식량위기 극복의 기초
[Special Report Ⅰ]절대적 식량 부족 시대 도래
[16호] 2011년 08월 01일 (월) 장경호 economyinsight@hani.co.kr
먹을거리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인류, 최악의 자원 부족 상황 경험… 식량 가격 급등과 에너지 등 자원의 동시 부족 사태 도래 인류는 지금까지 지구상의 여러 자원을 활용해 문명을 일궈왔다.청동기니, 철기니, 반도체 시대니 하는 말들은 인류가 새로운 자원을 개발해 문명을 한 단계 끌어올렸음을 보여준다.이런 인류의 번영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당연한 얘기지만, 자원이 고갈되면 인류 문명도 유지될 수 없다.이 중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식량 자원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식량 가격은 전체 인류에게 하나의 위기 신호로 다가올 만하다.이번 특집에서 다루고 있듯이, 자원이 부족하면 대부분 종족 간, 국가 간 갈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가장 중요한 자원인 식량이 부족할 때야 더 말할 나위 없다.식량 부족 상황은 이미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 간의 복지 불균형이라는 ‘사회적 전쟁 상황’을 만든다.과연 인류가 이런 위기에서 벗어날 길이 있을까. _편집자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건국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 식량위기의 근본 원인은 생산이 소비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데 있다.한마디로 식량이 부족한 것이다.1990년대까지는 세계 전체로 보면 식량의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식량을 충분하게 수입할 수 없는 극빈국의 취약계층이 굶주림으로 고생하는 상대적인 식량위기가 주요 식량 문제였다.그러나 식량 생산이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소비가 증가하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2000년대 들어 세계 식량의 생산량보다 소비량이 더 많아지는 상황으로 바뀌는 절대적인 식량위기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현재의 세계 식량위기는 절대적·상대적 식량위기가 결합된 총체적인 식량위기이다. 지난 7월15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한 캠프에 구호식량이 빽빽하게 놓여 있다. 2000·2001년에 세계 곡물 생산이 약 18억4천만t, 곡물 소비가 약 18억6천만t으로 소비가 생산을 넘어서게 되었고, 2004·2005년을 제외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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