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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물줄기와 서구 제국주의
[Scholars Column]
[13호] 2011년 05월 01일 (일) 로버트 스키델스키 economyinsight@hani.co.kr
역사는 최종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상황 변화와 권력 이동이 크게 일어날 때는 언제나 새로운 토론 주제가 부각되고, 새로운 역사 해석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50년 전에는 식민주의로부터의 이탈이 가속화됐고, 제국주의를 두둔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식민지배를 받다가 해방된 사람들은 물론이고 제국주의자로서 그들을 지배한 사람들도 이구동성으로 제국주의를 나쁜 것이라고 했다.학교에서는 식민주의의 만행, 즉 식민주의가 피정복 민족을 어떻게 착취했는지 학생들에게 가르쳤다.제국주의가 가져다준 편익이 설령 있더라도 별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다 1980년대에 수정주의 역사관이 등장했다.이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특정 관점이 인기를 모으게 됐다는 의미만이 아니었다.미국에서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이 되고, 영국에서 마거릿 대처가 총리가 된 뒤로 영미권을 중심으로 서구가 자부심과 배짱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게다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서구 이외의 지역에서 식민주의 이후 체제가 실패하고 폭력과 부패가 만연하게 됐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갈수록 늘어났다.  수정주의 역사관이 등장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소련 제국의 붕괴였다.이로 인해 미국이 세계 최고 강대국으로 떠올랐다.철학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소련 제국의 붕괴는 서구의 문명과 가치가 다른 지역의 문명과 가치보다 우월함을 입증하는 것이었다.유럽연합이 경계선을 확장해 그 전에 공산주의 국가이던 많은 나라를 끌어들이면서 서구는 다시 보편적 이성의 대변자가 됐다.그 기간이 비록 짧지만, 보편적 이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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