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생계형 창업에서 기회형 창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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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창업에서 기회형 창업으로!

[Cover Story]새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13호] 2011년 05월 01일 (일)

김종호

economyinsight@hani.co.kr

김종호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 ‘기업가정신’은 개념에서 내포하는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성격 때문에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그로 인해 기업가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존재한다.샌더 웬넥커스와 로이 튜릭(Sander Wennekers and Roy Thurik·1999)은 기업의 소유 여부와 기업가의 행태적 특성에 따라 기업가를 ‘슘페터적 기업가’ ‘사내 기업가’ ‘관리자적 경영자’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창조적 파괴자로서 슘페터적 기업가는 소규모 독립적 기업을 창업 및 운영한다.사내 기업가는 기존 기업 내부에서 창조적 리더로서 혁신을 이끈다.반면 관리자적 경영자는 생산과 분배의 조정에 주력하는 관리자적 성격의 기업가를 의미한다. 한국, 창업 외에 대안 없는 ‘생계형 창업’ 높아 국가별로 비교 가능한 기업가정신 수준의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공동연구 프로그램인 ‘GEM’(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은, 슘페터적 기업가에 초점을 맞추고 1999년 이후 매년 국가별 창업활동 수준을 발표한다.GEM의 핵심 요소라는 ‘초기창업활동지수’(TEA·(Total) Early-Stage Entrepreneurial Activity)는 미국의 뱁슨 칼리지와 영국의 런던경영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설문조사에 기초해 측정한다.1999년 주요 7개국(G7)과 덴마크·핀란드·이스라엘 등 10개국에 불과한 설문 대상 국가는 2011년 59개국으로 확대됐다.GEM은 국가별 기업가정신을 측정해 국가별로 상이한 기업가정신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사회·문화적 환경 요인을 밝히고, 기업가정신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 데 주력한다. GEM의 TEA는, 국가별 설문 대상인 일반 성인(18~64살) 최소 2천 명 가운데 초기 창업 활동에 참여하는 성인 비율을 나타낸다.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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