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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옆에서 중소기업이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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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2011년 03월 01일 (화) 김윤지 economyinsight@hani.co.kr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은 단 한 번도 ‘주연’인 적이 없다.1960년대 이후 한국 경제가 최종재의 조립 생산을 담당하는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이래, 한국 경제의 주인공은 줄곧 대기업이었다.전체 사업체 수의 0.5%밖에 되지 않는 대기업이 제조업 생산의 약 55%를 차지(2010년 기준)하는 현재까지, 여전히 한국 경제는 대기업의 무대다.중소기업은 독자적으로 성장하기보다 대기업의 하청을 담당하는 식으로 대기업 성장에 ‘참여’할 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그늘에 가려 성장 제약을 받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대기업이 성장할수록 납품과 하청의 고리를 통한 중소기업의 대기업 의존 구조는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하지만 1970년대 이후 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양적·질적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것도 부정할 수 없다.고용, 부가가치 생산, 제조업 생산량 등에서 지난 30년 동안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공식 관계 뒤편의 거대한 비공식 관계 이 지점에서 의문이 들 수 있다.대기업 중심 구조 때문에 성장에 제약을 받던 중소기업이 구조 변화 없이 어떻게 성장했는가? 해답을 찾으려면 대기업과의 관계(연계)가 중소기업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필요가 없다.대기업 중심 구조가 강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저성장 원인을 대기업 쪽에서 찾는 것이 유효하다면, 이들의 성장 동력도 같은 방향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추격(Catch-up) 관점에서 보아도 이것은 의미 있다.성장에 필요한 내·외적 자원이 모두 부족한 후발자인 중소기업이 성장을 도모하려면 선발자인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부족한 자원을 공유하며 발전하는 전략을 추구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계를 무엇으로 측정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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