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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서민금융 외면하다 ‘부실’
[Special Report]
[12호] 2011년 03월 01일 (화) 노진호 jhno@hanaif.re.kr
최근 부산저축은행 등 8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맞으면서 예금자 50만여 명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본업인 서민·지역밀착 금융을 외면하고 부업(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주력한 것이 저축은행 부실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붐 아래 저축은행들이 저마다 서민금융을 외면한 채 부동산 PF에 몰려든 사이 서민들은 신용불량 상태에 빠져들고 고금리 사금융의 늪으로 밀려나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수많은 서민금융 대책을 세웠음에도 서민금융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노진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산업팀 연구위원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저축은행의 자산은 86.5조원이다.이 중 대출자산은 전체의 69%인 59.7조원이고,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은 자산의 6.5조원(7.5%)이다.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회수의문 및 추정손실 자산은 전체의 2.3조원(2.6%)에 달한다.한편 국내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은 자산의 8.6%인 7.5조원이고, 이 중 후순위채는 자산의 1.5%인 1.3조원이다.향후 추가로 부실여신이 발생하지 않고, 추가적인 증자나 후순위채 만기 연장이 없으며, 현행 고정이하여신의 가치가 0이 된다면 BIS 비율은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다. 투자은행 흉내 낸 고위험 투자 저축은행 부실은 다른 금융권에 비해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인가? 이를 파악하기 위해 우선 저축은행 본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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