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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는 천연덕스러울까
[Cover Story∥] 에너지 출구는
[12호] 2011년 03월 01일 (화) 프랑크 도멘 economyinsight@hani.co.kr
프랑크 도멘 Frank Dohmen <슈피겔> 통신원 알렉산더 융 Alexander Jung·얀 풀 Jan Puhl <슈피겔> 편집위원 폴란드 레비엔에 세계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5월이었다.전화벨이 울리자 엘즈비에타 렐리가는 수화기를 집어들었다.한 여성이 영국 원자재 투자기업의 자회사인 레인에너지사(社)의 대변인이라고 자신을 밝혔다.회장이 렐리가 여사와 통화를 원한다고 했다.레비엔의 농가와 마당의 토양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다부진 농부 렐리가는 농지 3ha와 돼지 20마리, 개 3마리를 키우고 있다.레비엔은 그단스크에서 90km 떨어진 폴란드 북부 카슈비엔 지역에 있다.이곳에는 주민 960명이 거주하며, 큰 도로만 겨우 포장돼 있다.대부분의 주택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독일인이 건설한 것이다. “대변인이 우리 마을에서 가스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수천m 깊이 땅속 암반에 매장됐는데, 그들이 가스를 어떻게든 채굴할 수 있다고 했어요.” 렐리가는 세 번째 임기를 맞고 있는 마을의 이장이다.그녀는 기업인들을 마을로 초대했다.매니저, 엔지니어, 미국인, 영국인, 캐나다인들과 인도인 1명이 작은 버스를 타고 왔다. 세계는 지금 가스 찾아 삼만리 몇 달 뒤 이 기업은 마을에 첫 번째 시추탑을 세웠다.렐리가는 어느 날 저녁 숲 뒤쪽에서 밝은 불빛을 보았다.레인에너지사가 그곳에서 처음으로 가스를 소각할 때 집채만 한 불꽃이 일었다.지금은 사람 키만 한 밸브로 시추공을 막아놓았다.천연가스 덕분에 그 마을뿐 아니라 폴란드 전역에 수천 개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이다. 현재 세계 전역에서 지질학자들이 이암(진흙이 굳어져 생긴 암석)이나 사암(모래가 굳어져 생긴 암석), 혹은 석탄층에 매립돼 지금까지 상당 부분 시추가 불가능했던 천연가스를 찾아 대지를 탐사하고 있다.인위적으로 지진을 일으키는 ‘프래킹’(Fracking)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라틴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천연가스를 지표면 위로 채굴할 수 있게 됐다. 폴란드에서는 지난 2년간 시범 시추를 위해 70개의 관청 허가가 필요했다.캐나다에서도 가장 좋은 매장 장소를 찾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업체가 한발 앞서가고 있다.페트로차이나는 얼마 전 캐나다의 프로젝트를 위해 54억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미국은 새로운 가스전에서 이미 가스를 채굴하고 있다.미국에서 소비되는 천연가스의 절반가량이 이른바 ‘비전통적인’ 가스전에서 생산되고 있다.미국은 러시아를 추월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 됐다.텍사스 출신 투자가 분 피켄스는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매장량보다 두 배나 많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전세계에 또 한 번의 오일쇼크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천연가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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