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동창업자인 J. B. 스트로벨이 유럽에 수십억유로를 투자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의 목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폐기물을 유용한 원자재로 바꾸는 공장을 짓는 것이다. 배터리를 재활용하지 않는다면 전기자동차 혁명은 갑자기 종말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몬 하게 Simon Hage <차이트> 기자

▲ J. B. 스트로벨은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테슬라에서 최고기술책임자를 지냈다. 2019년 16년간 몸담은 테슬라를 떠난 그는 지금 전기차 배터리 폐기물을 유용한 원자재로 바꾸는 공장을 지으려 한다. 위키피디아 제공

미국 서부 해안에서 온 이 남자는 미래 계획을 이야기했다. 일론 머스크만큼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는 적어도 테슬라가 성공하는 데 머스크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프리 브라이언 스트로벨(46)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진 전기차 테슬라의 배터리를 제작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테슬라 공동창업자 다섯 명 중 머스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억만장자가 됐다. 미국 과학자들은 2008년 스트로벨을 그의 연령대에서 세계 최고의 혁신가로 선정했다.

ⓒ Der Spiegel 2022년 제6호
Das Gold der E-Ära
번역 이상익 위원

* 2022년 4월호 종이잡지 84쪽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