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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슈트라제’
[Market]
[11호] 2011년 03월 01일 (화) 하이케 부히터 Heike Buchte economyinsight@hani.co.kr
하이케 부히터 Heike Buchter <디 차이트> 뉴욕 에디터   지난 2월15일 화요일은 뉴요커들에게는 충격의 날이었다.2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해외에 매각됐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와 독일증권거래소는 합병을 발표했다.존 화이트헤드 골드만삭스 전 회장은 두 증권거래소의 합병이 “미국의 굴욕”이라며 한탄했다.미합중국의 국토를 가로지르며 횡단할 열차 건설을 위한 자본이 모아진 역사적인 곳도 바로 뉴욕증권거래소다.다임러와 알리안츠 등 독일의 유수 기업들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 무려 수백만달러를 쓴 것이 불과 수년 전의 일이다. 219년 역사 뉴욕증권거래소의 굴욕 두 증권거래소의 합병은 공식적으로는 ‘동급 기관의 합병’으로 소개되지만, 합병 뒤 도이체뵈르제는 지분의 60%를,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주들은 40%를 보유하게 된다.한 증권거래인은 “누가 실권을 쥐고 있는지는 명백하다”고 씁쓸하게 말했다.미국의 주간투자신문 <배런스>(Barron’s)는 “월슈트라제(Wall Strasse·슈트라제는 ‘Street’라는 뜻의 독일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비아냥거렸다. 이런 민감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두 증권거래소의 합병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화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세계 7개 거대도시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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