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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 대나무 자
[이순원의 마음쉼터]
[10호] 2011년 02월 01일 (화) 이순원 economyinsight@hani.co.kr
얼마 전 서울 인사동에 갔다가 아주 우연하게도 삼사십 년 전 ‘추억의 물건’을 파는 가게에 들렀다.철수와 영희가 나오는 1960년대 초등학교 1학년 국어책도 보고, 그 시절의 공책과 학용품도 보았다.그 가게에서 오래도록 내 시선을 붙잡은 것은 대나무로 만든 30cm 눈금자였다. 그 자를 보자 까마득히 잊고 있던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어느 날의 일이 생각났다.쉬는 시간 우리는 교실 바닥을 닦는 걸레를 천장으로 던지며 장난을 쳤다.그러다 누군가의 걸레가 나무난로 연통을 세게 쳐서 거기에서 불기와 연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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