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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보안 균형 잡힌 데이터 생태계 고민해야
[FOCUS] 중국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 바람- ③ 과제
[138호] 2021년 10월 01일 (금) 후웨 economyinsight@hani.co.kr

후웨 胡越 <차이신주간> 기자

   
▲ 2021년 7월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보보호컴퓨팅대회에서 푸수커지 창업자 장웨이치가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 기술의 대규모 응용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푸수커지 누리집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 성능의 병목현상에 대해 업계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인다. 소프트웨어 분야를 보면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광대역 주파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산자를 선택해야 한다. 또 데이터 보안 등급에 따라 암호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데이터보안법이 데이터를 등급과 유형별로 나눠서 관리하도록 한 내용에 부합한다.
하드웨어에서는 일체형 기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2021년 4월 일체형 기기를 출시한 클러스타(星雲)의 천모 최고경영자는 말했다. “일체형 기기를 사용하면 개념검증을 빠르게 처리해 금융기관을 비롯한 고객사의 하드웨어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 소스 양쪽을 연계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환경 등 일련의 문제를 조율한다. 또 가속기를 이용해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쉬민 란샹즈롄 최고경영자는 “신생벤처기업이 하드웨어를 만들려면 시행착오 비용을 많이 지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 단계에서 하드웨어 제조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연합학습에서 양쪽의 상호작용이 빈번하면 하드웨어 가속화로는 통신 병목현상 자체를 해결할 수 없다.”

통신 병목현상
상호 연결과 상호 연동은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 기술을 실행하면서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 플랫폼에서 각자의 프로세스 스케줄링과 통신모듈, 알고리즘,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플랫폼끼리도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협업할 때는 데이터 소스를 보유한 쪽의 발언권이 세진다.
“결국 외부 데이터를 가져와 업무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데이터 소스가 플랫폼을 선택하도록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각 기업의 실현 방식과 하위 계층 프로토콜이 다를 수 있다. 상호 연결과 상호 연동을 하지 못하면 문제가 상당히 복잡해질 것이다.” 은행의 기술전문가는 최근 진행한 온라인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웨이카이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연구소 부소장은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 기술을 최근에 응용하기 시작해 상호 연결과 상호 연동이 급하지 않고 업계에서 절대적인 강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언젠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인터넷도 처음에는 근거리통신망(LAN)이었고 1969년부터 시작해 10여 년이 지난 뒤 최종 프로토콜 표준이 만들어졌다.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도 비슷한 길을 걸어갈 것이다. 시장 경쟁과 산업협회, 감독 당국의 조율을 통해 점차 상호 연결과 상호 연동으로 발전할 것이다.”

기술 사일로
표준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민은행 전국금융표준화기술위원회는 2020년 12월 ‘다자간 보안 컴퓨팅의 금융응용기술 규범’을 발표했다. 이 규범은 다자간 보안 컴퓨팅을 대상으로 했고, 전체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에 관한 규정은 아니다. 위원회는 연합학습의 응용기술 규범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의 지도를 받는 베이징금융과학기술산업연맹도 표준을 제정할 때 이 위원회의 최종 표준을 참고한다. 얼마 전 지급청산협회가 발표한 ‘다자간 보안 컴퓨팅 금융응용 평가 규범’도 이 위원회의 규범을 이어받았다.
푸수커지 창업자 장웨이치는 “고립된 데이터를 서로 통하게 하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 사일로’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처럼 TCP/IP 프로토콜 계층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고객 관점에서 은행 한 곳이 수십 개 외부 데이터 소스와 연계해야 하는데, 데이터 소스마다 다른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 업체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은행이 수십 개 제품을 모두 사야 할까?” 그는 “이렇게 되면 중복 투자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며 “모바일 인터넷 사례를 참고해 하나의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 운영체제를 만들고 각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이 운영체제 안에서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처럼 된다면 은행은 운영체제만 설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시스템이 여러 기업의 알고리즘을 처리해 조합할 것이다.
리후이중 위뱅크 기술 책임자는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이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단계이므로 각 플랫폼이 수준과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지금 플랫폼의 상호 연결과 상호 연동을 논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호 연결과 상호 연동에 관심을 갖고 논의할 수 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기술과 응용이 성숙해진 다음에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FATE의 커뮤니티기술관리위원회 천톈젠 의장은 “표준이 각 기업의 이익과 직접 연결된다”고 말했다. “지금도 많은 기업이 표준 제정에 참여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려고 한다. 하지만 표준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과 응용하는 기업이 결정하는 것이지 기술제공업체에는 결정권이 없다.”

다양한 시장 참여자
여러 장애물이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더 큰 데이터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믿는다. 장쉬둥 화쿵칭자오 최고경영자는 “데이터 제공자와 수요자 외에 데이터 거래 시장과 데이터중개업체, 자문기관, 데이터 개발, 데이터 정리·재가공, 알고리즘 설계·개발 서비스, 알고리즘 제공자, 데이터 가격결정·평가, 데이터 감사와 준법 서비스, 데이터 보관과 저장 서비스, 데이터 담보 등기, 데이터 보험 등 갖가지 유형의 시장 참여자가 생겨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은 이 모든 것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타오바오와 티몰의 체계처럼 일부는 거래하고 일부는 전문적인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거래할 데이터를 정의하고 정리하는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쉬민 란샹즈롄 최고경영자는 “지금 눈에 보이는 문제점이 2~3년 뒤에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며 “업무 가치를 향상하고 실행하면서 최적화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컴퓨팅은 하나의 기술이고 데이터 지능 생태계의 일부분이므로 그 역할을 과장해선 안 된다. 야오밍 인사이트원 창업자의 말처럼 지금은 가짜를 버리고 진짜를 남기는, 진위를 가려내는 방법을 논의해야 할 때다. 기술 개념을 포장해서는 안 된다. 야오밍은 “이 기술을 금융 분야에 응용하려면 결국 업무 개선과 준법감시 개선 효과를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財新週刊 2021년 제29호
隱私計算風起
번역 유인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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