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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공’당한 중국 테마주 뉴욕증시 버리고 홍콩 귀환
[TREND] 기회 맞은 홍콩 증시
[137호] 2021년 09월 01일 (수) 저우원민 economyinsight@hani.co.kr

저우원민 周文敏 왕루이 王瑞 <차이신주간> 기자

   
▲ 2021년 3월23일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의 베이징 본사에서 홍콩 증시 상장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려 로빈 리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건배하고 있다. REUTERS

누군가는 환호하고 누군가는 절망했다. 중국 기업의 국외 상장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자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했다가 홍콩으로 방향을 돌린 일부 기업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2021년 7월10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서 ‘인터넷보안심사방법’(수정 초안 의견수렴안)을 발표했다. 국외 증시에서 상장하는 기업에 관한 심사 내용이 추가됐다. “사용자 1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운영자가 국외에서 상장하려면 인터넷보안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 규정에서 말하는 ‘국외 상장’에 홍콩은 포함되지 않았다. 어쩌면 홍콩 증시가 규모를 확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7월 초 중국 테마주(국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홍콩 항셍지수가 2만6861.8포인트까지 내려가 한때 2700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2021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홍콩증권거래소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16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에서 상장하는 기업은 인터넷보안심사가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거래소 주가가 다시 뛰었고, 3.76% 오른 주당 524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 주가는 7월에만 13% 넘게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냈던 기업이 갑자기 상장 추진을 멈추고 홍콩으로 선회하는 사례가 최근 늘었다. 중국의 팟캐스트 애플리케이션(앱) 히말라야(喜马拉雅) 관계자는 “미국 상장을 포기했고 홍콩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7월13일 화물운송업체 훠라라(貨拉拉)도 상장 지역을 미국에서 홍콩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거래소는 개별 기업의 동향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테마주가 국내외 감독 당국의 ‘협공’을 받는 상황이어서 개방적이고 국제화 수준이 높은 홍콩 증시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됐다.

2차 상장 열풍
홍콩의 업계 관계자는 “홍콩거래소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개혁을 했다”며 “특히 상장 담당 부서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2014년 알리바바 기업공개(IPO) 기회를 놓친 뒤 홍콩거래소는 신경제(인터넷과 첨단기술 등 혁신적인 지식과 산업 위주의 경제) 기업의 홍콩 상장을 위해 여러 차례 규정을 바꿨다. 2017년 말에는 20년 만에 상장 관련 규정을 가장 많이 뜯어고쳤다.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신경제 기업과 흑자가 아니거나 매출이 없는 바이오의약기업의 상장을 허용했다. 또 중화권 혁신산업 기업의 2차 상장(한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 다른 증시에도 상장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새 규정은 2018년 4월 말 발효됐다.
2018년 7월 샤오미(小米)가 처음으로 차등의결권 구조를 유지한 채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두 달 뒤 음식배달·생활서비스 플랫폼 메이퇀(美團)도 홍콩에서 상장했다. 메이퇀은 시가총액이 급속히 늘어 2년 만에 1조홍콩달러(약 148조원)를 돌파했다. 신경제 기업 가운데 시총 1위를 기록했다.
증시 개혁은 중국 테마주 회귀의 서막을 열었다. 2019년 11월 알리바바가 홍콩에서 2차 상장을 마쳤다. 당시 미국 감독 당국이 의도적으로 중국 테마주에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했고 알리바바의 시범 효과까지 더해져 중국 테마주들이 홍콩으로 돌아왔다. 홍콩으로 돌아온 중국 테마주가 신규 발행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회계·컨설팅업체 KPM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9개 기업, 2021년 상반기 4개 기업이 홍콩에서 2차 상장을 했다. 각각 1313억홍콩달러와 631억홍콩달러를 조달해 홍콩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의 33%와 30%를 차지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중국 테마주의 2차 상장 열풍이 지속되고, 2021년 10개 이상의 중국 테마주가 돌아와 1천억홍콩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2019년 11월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알리바바의 홍콩 귀환은 중국 테마주들이 홍콩으로 돌아오는 기폭제가 됐다. REUTERS

홍콩으로 가는 세 가지 방법
중국 테마주가 홍콩 증시로 돌아오는 방법은 △미국에서 상장 폐지한 뒤 홍콩 상장 △홍콩에서 2차 상장 △홍콩·미국 이중 상장,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기업이 홍콩에서 2차 상장을 신청하면 홍콩주식거래소는 해당 기업의 주식이 해외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외국 감독기관의 감독을 받았다고 보고 상장 규정의 일부를 면제한다.
간단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홍콩으로 돌아오려는 중국 테마주는 주로 2차 상장을 선택했다. 홍콩거래소가 상장 제도를 개혁한 뒤 14개 중국 테마주가 2차 상장을 끝냈다. 2개 기업은 최초 상장 지역으로 홍콩을 선택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2021년 7월 홍콩 증시에 입성한 샤오펑자동차(小鵬汽車)다.
최초 상장의 기준은 단일 상장과 같다. 2차 상장에 견줘 감독 요건이 엄격하고 절차가 복잡하다. 대신에 두 자본시장 모두에서 처음 상장하기 때문에 기업이 설령 미국에서 상장 폐지되더라도 홍콩 시장에서 지위는 영향받지 않는다. 반면 홍콩에서 2차 상장한 중국 테마주가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하면 일정한 절차에 따라 홍콩에서 다시 상장해야 한다.
샤오펑자동차는 ‘미국에서 상장한 지 만 2년이 지나야 한다’는 홍콩거래소의 2차 상장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최초 상장을 선택해야 했다. 양쪽 증권거래소의 상장 규정에 모두 부합해야 한다. 샤오펑자동차의 홍콩 상장에 참여한 관계자는 “홍콩의 감독이 미국보다 훨씬 엄격했다”며 “홍콩거래소의 질문이 날카로웠고 상세한 자료를 제출해야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험에 대비하고 투자자 기반을 늘리기 위해 샤오펑차가 서둘러 홍콩으로 돌아왔다. 이중 상장으로 홍콩에서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앞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리스크가 생기면 바로 홍콩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바오하이제 홍콩거래소 시장개발·글로벌상장서비스부 책임자는 “이중 최초 상장 기업의 가장 큰 강점은 강구퉁(港股通·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증시 투자) 종목에 편입돼 본토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정에 따르면 차등의결권 구조를 가진 샤오펑차는 상장 뒤 6개월이 지나면 강구퉁 종목에 편입돼 본토 자금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2020년 8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샤오펑차는 1년도 지나지 않아 홍콩 증시로 돌아왔다. 샤오펑차는 홍콩 상장을 일사천리로 추진했지만 대다수 중국 테마주 또는 신경제 기업에는 홍콩의 상장 기준이 미국보다 까다롭고 감독도 엄격하다.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 증시는 정보공시가 중심이고 성숙한 기관투자자를 기반으로 설립됐고 완벽한 집단소송제도가 뒷받침한다. 반면 홍콩 증시는 정보공시를 기본으로 적당한 심사를 추가하는 구조다. 홍콩의 감독 당국은 중국 본토 기업의 상황을 이해하고 일정한 비중을 차지하는 홍콩 개인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홍콩 감독 당국 관계자는 “물론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기준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조적 변화
중국 테마주가 돌아오자 홍콩 증시의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졌다. 2000년 시작된 중국 본토 국유기업 등 H주와 레드칩 상장 열기가 역사적 기회가 됐다면, 2020년 이후 중국 테마주 회귀는 홍콩 자본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동안 홍콩 증시는 구경제 기업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대표 주가지수인 항셍지수는 한때 시장의 실질적인 동향을 반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항셍지수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신경제 기업을 포용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서 금융과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었다.
2020년 5월 항셍지수회사가 개혁 방안을 공개했다. 차등의결권 기업과 2차 상장한 중화권 기업의 항셍지수와 항셍중국기업지수 편입을 허용하되 가중치 상한선을 5%로 설정했다. 일반 종목의 가중치 상한선은 10%다. 2021년 3월 다시 중대 개혁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구성 종목 수를 100개로 늘리고 △상장 기간 요건을 3개월로 단축하며 △2차 상장과 차등의결권 기업의 가중치 상한선을 5%에서 8%로 올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홍콩 증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블루칩’(우량주)이라고 한다. 여러 차례 개혁으로 항셍지수가 반영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신경제 기업의 비중이 늘어났지만, 금융과 부동산 등 전통 산업 의존도는 줄었다. 2020년 7월에는 항셍테크지수를 추가해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술기업의 주가를 반영했다.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항셍지수 구성 종목은 58개로 늘었다. 알리바바와 메이퇀, 샤오미가 포함됐다. 징둥(京東)과 바이두(百度), 왕이(網易), 콰이서우(快手)는 항셍중국기업지수 구성 종목이 됐다.
항셍지수가 젊어질수록 지수에 포함된 신경제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됐고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홍콩거래소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홍콩은 아시아에서 최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바이오기술기업의 자금조달 중심지다. 새로운 상장 규정을 적용한 이후 2021년 3월 말까지 146개 신경제 기업이 홍콩에서 상장했다. 모두 6822억홍콩달러를 조달해 같은 기간 홍콩 증시 신주 발행 자금조달액의 61%를 차지했다. 신경제 기업이 홍콩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늘었다.
바오하이제 책임자는 “세계 최대 신주발행시장인 홍콩거래소의 상장시스템은 장점이 많아 세계 각 지역의 기업, 특히 신경제 기업의 선택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규칙이 투명하고 확실성이 높으며 상장 과정이 신속하다. 재융자제도가 유연하고 유동성이 풍부하다. 기관투자자와 중국 본토 투자자를 포함한 세계 투자자에게 열려 있다.” 홍콩 감독 당국 관계자도 “홍콩 증시는 게임 규칙이 명확하고 ‘조령모개’(아침에 명령을 내렸다가 저녁에 다시 고친다는 뜻으로, 법령을 자꾸 고쳐서 갈피를 잡기 어려움)식으로 바뀌지 않는다”며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사례가 적다”고 말했다.
중국국제금융주식유한공사(CIC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주식시장의 구조와 실적이 중국 본토 A주(내국인 대상)와 큰 차이가 없어 투자자들에게 비판받았다. 그러나 제도를 개혁하고 다른 주식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각 분야의 우수 기업이 상장하는 사례가 늘고 특히 2차 상장한 기술기업이 늘면서 점차 다른 시장에는 없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신경제와 구경제의 구조가 바뀌고 유동성이 늘었다.

홍콩의 장점
중국 테마주의 국내 회귀가 흐름이 된 상황에서 홍콩은 새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까? 에버브라이트선훙카이증권(光大新鴻基)의 자산운용 전략가 원제는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 시장을 겨냥했던 일부 기업이 홍콩에서 상장할 것”이라며 “홍콩은 A주에 비해 더욱 국제화된 시장”이라고 말했다. 중국 테마주가 홍콩에서 상장하면 주주 기반이 넓어지고 홍콩 투자자는 물론 본토 투자자까지 확보할 수 있다.
진훙이 UBS투자은행 아태·중국 담당 사장은 “여러 해 동안 가파르게 성장한 중국 기술기업은 국외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며 “기술기업이 국외 주식시장에서 상장하려는 흐름은 변하지 않겠지만 상장 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CICC가 2021년 4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거래소의 상장 규정을 기준으로 추산할 때 19개 중국 테마주가 홍콩 상장의 조건을 갖췄다.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拼多多)와 전기차 제조사 웨이라이자동차(蔚來汽車), 온라인 교육업체 하오웨이라이(好未來), 전자상거래 업체 웨이핀후이(唯品會), 텐센트뮤직(騰訊音樂),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구인·구직 정보업체 첸청우유(前程無憂), 위치 기반 채팅앱 모모(陌陌) 등이다. 조건을 맞출 기업이 더 있을 것이다. 명단에 포함된 온라인여행사 씨트립(攜程)은 2021년 4월 홍콩에서 2차 상장을 마쳤다.
중국 테마주 기업 임원은 “중-미 관계의 전망이 불확실해 기업에도 플랜B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CICC는 외부 환경과 제도의 편의성, 집적 효과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중국 테마주가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외부 환경이 나빠지면 중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비상 대책’이 될 수 있다. 이미 돌아온 테마주들은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신경제 기업의 집적 효과와 회사 운영에 익숙한 투자자 집단, 활발한 주식거래는 중국 테마주가 돌아오는 이유가 됐다.
중국 테마주가 내국인 대상 A주 시장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2018년 이후 미국 증시 상장사 자격을 유지하면서 A주로 돌아온 중국 테마주는 3개다. 반도체 장비제조사 ACM리서치에서 분할한 성메이(盛美股份)와 태양광 소재 실리콘 공급업체 다코뉴에너지에서 분할한 다취안에너지(大全能源), 얼마 전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科創板)의 상장 심사를 통과한 생명공학기업 바이지선저우(百濟神州)다.
중국 테마주 기업 임원은 “A주 시장으로 바로 돌아가면 미국 주식시장과 연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만일 회사가 미국에서 상장 폐지되면 국외 투자자가 A주 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어 홍콩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A주는 상장 심사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 2020년 11월 홍콩 거리의 주가전광판에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항셍지수가 표시돼 있다. 항셍지수는 지난 1년 동안 지수 구성 종목에서 금융·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디지털 기업을 늘리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REUTERS

추가 개혁 기대
홍콩 감독 당국 관계자는 “홍콩 자본시장이 더욱 개방적인 자세로 중국 테마주를 맞이하고 추가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3월 말 홍콩거래소는 국외 발행인 상장 제도 개선에 관한 시장의 의견을 모으고 상장 규칙을 수정하도록 건의했다. 자격에 부합하는 비혁신 산업 분야 중화권 기업의 2차 상장을 허용하고, 최초 상장을 이중으로 한 기업에 더 많은 융통성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견 수렴은 5월 말에 끝났다.
개혁의 주요 목표는 “신주 상장 시장으로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바오하이제는 말했다. 홍콩거래소는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인 자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에서 상장한 기업이 여건에 따라 홍콩에서 2차 상장 또는 이중 상장을 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홍콩거래소는 환영한다.” 홍콩거래소는 2021년 3분기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제도 도입에 관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그러나 홍콩에서 2차 상장한 중국 테마주는 아직 강구퉁 대상이 아니다. 2차 상장 방식으로 홍콩으로 돌아온 알리바바와 왕이, 징둥 등 대형 기술기업도 강구퉁 명단에 들지 못했다. 홍콩 감독 당국 관계자는 “본토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관련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메이룬 홍콩거래소 회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월6일 홍콩거래소는 20년 넘게 유지했던 결산 절차를 대폭 변경했다. 신주 결산 주기를 ‘T+5’에서 ‘T+2’로 단축했다. 변경된 정책은 이르면 2022년 4분기부터 시행된다. 미국은 ‘T+1’ 제도를 시행한다. 발행가를 결정한 다음날부터 상장할 수 있다. 홍콩거래소 상장 부서 책임자 천이팅은 “중국 테마주가 미국에서 홍콩 증시로 돌아오자 투자자들은 홍콩에서 발행가를 확정해 상장할 때까지 생길지도 모르는 미국 주가 변동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다”며 “규정을 바꾸면 이런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 뒤 홍콩거래소는 “중국사업자문위원회와 중국시장팀을 조직해 중국 국내 성장 전략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자문위는 전략적 차원, 시장팀은 실무에 주안점을 뒀다. 후쭈류 프리마베라캐피털 회장과 마웨이화 전 초상은행장, 장레이 힐하우스캐피털 회장, 장이천 CITIC캐피털 회장 겸 홍콩거래소 사외이사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 財新週刊 2021년 제28호
香港新機遇?
번역 유인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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