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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135호] 2021년 07월 01일 (목) 이코노미 economyinsight@hani.co.kr

 

   
▲ 쿠팡

‘진격의 쿠팡’ 불매운동 포화 속으로
로켓배송으로 고속 성장하던 쿠팡이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방아쇠는 구조 소방대원이 숨진 쿠팡의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대형 화재가 당겼다. 2021년 6월17일 새벽 5시께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발생한 불은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연면적 12만7178㎡)을 모두 불태웠다.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지하 작업창고에 있던 선풍기 연결용 멀티탭에서 불꽃이 튄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직후 인명 검색·구조를 위해 소방관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들어간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은 건물에 고립돼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6월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된 쿠팡 불매·탈퇴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쿠팡탈퇴 #쿠팡불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회원 탈퇴 화면을 갈무리한 ‘인증샷’을 올리는 소비자가 늘었다. 컴퓨터와 모바일 등 기기별 회원 탈퇴 방법을 담은 글도 인터넷에 속속 등장했다. 전날에는 트위터에서 ‘쿠팡 탈퇴’가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 항목 1위에 올랐다.
쿠팡 쪽은 김범석 창업자와 강한승 대표이사가 순직한 김 대장의 빈소를 찾은 데 이어 유가족 평생 지원 방침을 밝히는 등 불매·탈퇴 운동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잇따른 배송노동자 과로사로 누적된 부정적 평판에 김범석 창업자의 책임 회피성 등기임원 사임이 맞물려 소비자의 불신이 임계점에 치달았다.
김범석 창업자는 화재 발생 당일인 17일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등기임원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소재한 모회사 쿠팡Inc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만 맡고 국내 쿠팡 경영진에선 발을 뺐다. 쿠팡 쪽은 11일 이런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행보는 국내 사업장에서 현재 또는 앞으로 불거질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그는 2020년 쿠팡 배송노동자의 잇따른 과로사 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요청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그는 그해 말 국내 법인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전력이 있다.
일부에선 2022년 1월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해당 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 해당 기업체의 최고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쿠팡에선 2020년에만 배송노동자 9명이 과로사가 의심되는 이유로 사망했다.
 

   
▲ 연합뉴스

민주당, 종부세 부과 ‘상위 2%’로 제한
더불어민주당은 6월18일 공시가격이 ‘상위 2%’(약 11억원)인 1가구 1주택자에게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등의 세제개편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부동산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찬반 토론을 거친 뒤 온라인 표결을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은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렸다.
 




   
▲ 연합뉴스

거래소 코인 퇴출 잇따라
거래대금 기준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6월11일 5개 코인의 원화 거래를 중단하고 25개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3위 업체인 코인빗은 15일 밤 코인 8개 종목을 23일 상장폐지한다고 전격 공지했다. 플라이빗은 원화 시장을 제외한 시장의 문을 닫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가상자산 사업자가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을 취급하지 않도록 하는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 카카오

카카오, 네이버 제치고 시총 3위 올라
카카오가 6월15일 코스피 시장에서 1.4%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64조1478억원으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날 주가변동이 없었던 네이버(63조5699억원)를 5779억원 차이로 밀어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상장일인 2014년 시총이 네이버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약 7년 만에 네이버를 앞지른 것이다. 카카오 시총은 지난 반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 연합뉴스

SK텔레콤, 통신-투자 기업분할
에스케이(SK)텔레콤이 6월10일 이사회를 열어 창립 37년 만에 ‘에스케이텔레콤’(존속회사)과 ‘에스케이티(SKT)신설투자’(가칭·신설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10월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또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를 액면가 100원 5주로 쪼갠다. 발행주식 총수는 3억6030만715주로 늘고, 약 6(존속회사) 대 4(신설회사)로 분배된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2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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