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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기 변경 다음은 고관세?
[BUSINESS] 홍콩 제조업의 고민
[127호] 2020년 11월 01일 (일) 류옌페이 economyinsight@hani.co.kr

류옌페이 劉雁菲 <차이신주간> 홍콩 특파원

   
▲ 중계무역이 활발한 홍콩국제터미널(HIT) 부두에 수출제품을 실은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REUTERS

중-미 갈등에서 태풍의 눈에 놓인 홍콩이 다시 한번 타격을 입었다. 2020년 8월11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연방관보 누리집에 ‘9월25일부터 홍콩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원산지 표기를 홍콩에서 중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7월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92년 제정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중단하는 내용의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45일의 유예기간이 있고 미국의 이번 조처가 홍콩 경제에 가져올 영향을 감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와 협상해 시행 일자는 미 대통령선거 다음 주인 11월9일로 연기됐다. 변수가 많은 대국의 정책 속에 한때 눈부시게 발전했던 ‘메이드 인 홍콩’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원산지 표기 규정
‘홍콩산’이라고 하면 중추절마다 식탁에 놓여 있던 맥심(美心) 월병이나 윙와(榮華) 월병, 마트에 진열된 다이파이당(大排檔) 밀크티, 어린 시절 추억인 러버덕, 목이 아플 때마다 찾던 녠츠안(念慈庵) 시럽, 주방 한쪽을 차지하고 있던 이금기(李錦記) 간장 등이 떠오른다.
홍콩 제조업은 1990년대부터 북쪽으로 이전했지만 중국인 사회에 많은 추억을 남겼다. 특히 1990년대 말 이민을 떠난 해외 거주 중국인에게 홍콩 브랜드는 고향의 맛으로 기억됐다.
미국 ‘1930년 관세법’ 제304장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출된 모든 외국 상품은 겉포장에 영문으로 원산지를 표기해야 한다. 이 표기는 눈에 잘 띄고 지워지지 않아야 한다. 규정을 지키지 않고 수입한 상품은 추가관세 10%를 문다. 1997년 6월5일,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미국 세관(관세국경보호청의 전신)은 연방공보를 통해 홍콩에서 생산한 상품은 원산지를 계속 홍콩으로 표기해도 된다고 허용했다. 미국 법률 문건에 기술된 내용이다.
미국이 이 규정을 수정하겠다고 밝히자, 홍콩 정부는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미국 방침이 △지극히 비합리적이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으며 △소비자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혼란을 가져와 △미국을 포함한 모두의 이익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콩 정부는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중국 헌법과 기본법에서 홍콩에 독립관세구역 지위를 부여했다며, 이는 WTO를 비롯한 다자기구의 인정을 받았고 개별 국가가 실시하거나 철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WTO가 인정한 독립관세구역은 유럽연합과 대만, 홍콩, 마카오다. 독립관세구역은 독립된 원산지 표기를 할 수 있다. 추텅화 홍콩상무경제발전국 국장은 미국 조처는 기업 활동에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콩의 쿤춘소스팩토리(冠珍醬園) 직원 수십 명은 수출용 간장 용기에 붙은 홍콩산 라벨 위에 중국산이라는 라벨을 붙였다. 처리해야 하는 물량이 1300상자로, 미국이 새 원산지 표기 정책을 시행한 지 이틀 뒤 수출하기로 예정된 상품이었다. 100년 역사를 가진 이 회사는 제2차 세계대전과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겪은 뒤 여전히 홍콩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 매출의 90%를 수출이 차지한다.

   
▲ 아마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게시된 홍콩 기계식 손목시계 제조사 메모리진의 800만원대 고급 시계. 아마존닷컴

원산지증명서도 고민
기업의 제조 공정이 가장 먼저 영향받았다. 홍콩의 기계식 손목시계 제조사 메모리진의 선후이린 창업자는 지금까지 수출용 제품에 홍콩산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았고 부속품 속 톱니바퀴 하나에 ‘메모리진 HK’라는 표시만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미국 조처에 대응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부속을 교체할 생각이다. 그는 “기계식 손목시계는 제조공법이 복잡하다”며 “그 톱니바퀴가 안쪽에 있어 교체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제품 외관을 바꾸는 것은 물론 원산지증명서도 바꿔야 할 수 있다. 홍콩에서는 공업무역서 서장과 홍콩총상회, 홍콩중화제조사협회, 홍콩공업총회 등 여러 기관에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해왔다. 황자허 홍콩브랜드발전국 주석은 “다른 국가와의 교역에서 구매업자가 원산지증명서를 요구하면 공업무역서 또는 다른 기관이 홍콩산이라는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업무역서는 홍콩 정부가 인정한 기관이 발급한 원산지증명서는 관련 상품의 원산지가 홍콩인 것과 홍콩의 원산지 규정에 부합하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물론 홍콩에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원산지증명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입국 정부 또는 수입업자의 요구에 따라 수출업자가 원산지증명서 발급 신청을 결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원산지증명서를 요구하는 미국 수입업자에게 중국산이라고 표시된 상품에 홍콩이 원산지로 기록된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을까? 포장 표시와 원산지증명서 내용이 일치하지 않으면 수입업자가 홍콩 제조사와의 거래를 포기하지 않을까? 아직 이런 질문에 대한 정답을 알 수 없다.
“홍콩에서 제조공장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 일부 국가 고객이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자허 주석은 한동안 중국의 식품안전 감독이 미흡해 해외 수입업자가 홍콩에서 제조한 제품을 더 신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60대인 황자허 주석은 캄페리그룹(金百加集團) 회장이다. 식품 생산과 무역을 하는 이 기업의 대표 상품은 대형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다이파이당 밀크티다. 그는 홍콩 최대 규모의 커피와 홍차 제조사인 TWG(香港捷榮集團) 출신으로, 1993년 캄페리를 설립하기 전까지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홍콩에서 제조하는 제품의 비중이 10%에 불과하고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 시장의 매출액 비중은 5% 정도여서 제품 표기를 바꾸면 1~2%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력하다. 미국이 정치와 무역을 연계하면 홍콩 기업들은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바이오의약 영향 우려
제품 표기 변경 작업이 복잡하고 일부 미국 고객사를 잃는 것 외에 홍콩산을 중국산으로 바꾸면 표기가 가진 ‘프리미엄’ 효과가 사라질 위험도 있다. 빌리 막 홍콩침례대학 경영대학원 부교수는 “홍콩산은 품질을 보장해 소비자가 비싼 가격을 감수했다”며 “앞으로 표기가 통일되면 소비자가 계속 비싼 가격을 내겠느냐”고 반문했다.
일부 제조업체가 말했듯이 미국의 이번 조처가 기업에 끼치는 영향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홍콩중화제조사협회는 설문조사 결과 홍콩 기업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하고 홍콩에 공장이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며 업계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오우시슝 홍콩 정부 경제고문도 “2019년 홍콩에서 미국으로 직접 수출한 상품은 39억달러(약 4조5천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0.1%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텅화 국장은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일부 업종과 기업은 타격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룽젠 홍콩무역발전국 글로벌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품 표기를 중국산으로 바꿔도 세관신고와 통관 등 수속 절차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혜택을 받기 위해 원산지증명서를 사용하는데 홍콩과 미국은 무역 혜택 정책이 없어 홍콩 제품의 수출 절차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세관이 최근 제공한 지침에 따르면, 원산지가 홍콩인 상품은 수입신고서에 ISO 표준국가코드를 계속 HK로 표기하게 돼 있다. “개정된 상품 표기 규정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만 적용되고 다른 시장에서는 홍콩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전통 제조업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혁신형 기업에 미국 시장은 중요한 ‘해외 진출’ 목적지다. 최근 성장하는 바이오의약업계는 더욱 그렇다. 홍콩 의약·의료기기는 등록제다. 해외에서 약품 또는 의약기기 출시 자격을 얻으면 홍콩 시장이나 다른 시장에 진출할 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이 중요하다. FDA 인증을 받은 홍콩 의료기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해외 구매업자 사이에 홍콩산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 2020년 5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무·재무 등 주요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 문제에 관한 미국 정부의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REUTERS

찬란했던 과거
빌리 막 부교수는 바이오기술 분야에선 원산지 표기 규정 변경으로 홍콩 기업이 미국 시장을 잃거나 관련 인증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증을 받으면 제품 신인도가 올라가지만 다른 지역 인증을 받아도 된다. (미국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1950~60년대에 청년 리자청은 조화를 만들어 ‘제조업의 도시 홍콩’을 세계에 알렸다. 홍콩에서 만든 조화가 동서양으로 수출됐다. 경공업이 1960~70년대 홍콩 경제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었다. 공장에서 일하는 것이 그때의 ‘철밥통’이었다.
주룽반도의 관탕(觀塘), 신푸강(新蒲崗), 장사완(長沙灣) 등 도심 지역에 공장건물이 즐비했다. 노동집약형 산업이 발달해 조화, 완구, 의류, 가발을 세계 각지로 수출했다. 식품과 제약, 시계, 일용품 등은 홍콩 현지 시장에서 자리잡아 전통 상표로 남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3차 산업 위주로 재편되면서 노동집약형 산업이 아시아로 옮겨왔다. 많은 기업이 홍콩에서 위탁가공 공장을 찾았다. 유럽과 미국 고객사는 품질 요건이 까다로워 홍콩 제조업 수준이 올라갔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노동력이 부족해졌다. 거기에 이웃 국가와 지역이 산업화를 시작하자 홍콩의 기업 환경이 악화했다. 이때 중국 본토의 값싼 토지와 노동력, 비슷한 문화적 배경은 수많은 홍콩 기업인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홍콩 제조업이 주장강삼각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 많은 기업이 북쪽으로 이전하면서 홍콩에 공장이 사라졌고 사무실만 남아 금융과 법률, 회계 업무 등을 처리했다. 홍콩은 점차 중국 제조업체와 해외 매입업자를 이어주는 ‘중간자’ 구실을 했다. 무역업이 발달하고 공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산업구조가 바뀌었다.
제조업이 북쪽으로 이전하면서 홍콩에서 만든 제품의 수출액이 줄었다. 2019년 홍콩의 상품 수출액은 477억5100만홍콩달러에 그쳤지만, 중계무역은 3조9400만홍콩달러(약 580조원)에 이르렀다.

밝지 않은 앞길
이 도시에서 산업의 기억은 갈수록 낡고 황량해지는 공장건물에 남아 있다. 면적은 좁고 인구가 많은 홍콩은 ‘공장건물 재생계획’을 추진해 공장을 사무실, 쇼핑몰, 예술거리 등으로 개조했다. 취안완에 있는 난펑면원사공장(南豐紗廠)은 과거 ‘면원사대왕’이라고 불렸던 난펑그룹 천팅화 창업자가 1950년대에 세운 공장이다. 본연의 가치를 잃고 지금은 소매, 예술창작, 음식을 결합한 쇼핑 명소로 변신했다.
추텅화 국장은 “미국이 홍콩산을 소비자 눈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은 야만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앞으로 20~30년이 지나면 사람들은 홍콩산을 잊을 것이다.” 쿤춘소스팩토리 책임자는 다른 시장에서 미국의 행동을 따라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홍콩 정부의 중재로 이번 조처의 시행이 11월로 연기되면서 쿤춘소스팩토리에는 숨 돌릴 여유가 생겼다. 급하게 진행한 재포장 작업을 중단한 이 기업은 “불행하게도 우리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 있다”며 “앞으로는 제품 생산에 정신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리 막 부교수는 미국 대선 뒤 조처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정책적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정책 기조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지금의 정책 환경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홍콩 기업에는 두 가지 대응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사업을 접고 다른 시장으로 사업을 분산하는 방법과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원산지 표기 규정 변경의 위험을 피하는 방법이다.
빌리 막 부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홍콩 제조업체는 미국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2018년부터 중-미 갈등이 시작되자 미국 수입업자는 홍콩 기업에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 공장을 두도록 요구했고, 적잖은 홍콩 수출기업이 동남아에 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규모와 자산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기업이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국제시장을 개척하고 생산원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 외에 홍콩의 특성을 보존하는 방법도 찾고 있다. 황자허 주석은 홍콩상무경제발전국이 원산지 표기를 ‘메이드 인 홍콩 중국’ 또는 ‘메이드 인 중국 홍콩’으로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가 불확실해 그는 홍콩 대신 캐나다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을 미국에 공급하도록 했다.
“옛날에는 미국 시장을 포기하려고 했다. 지금도 양국 무역갈등으로 관세 부담이 커졌다.” 선후이린은 홍콩보다 30% 비싼 가격으로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모리진 시계는 다른 지역 공장에서 공급한 부품을 홍콩에서 조립한 뒤 판매한다. 원자재의 원산지에 따라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 100년 역사를 가진 홍콩의 간장 수출업체 쿤춘소스팩토리의 공장과 주요 제품. 쿤춘소스팩토리 페이스북

원산지에서 브랜드로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은 우리가 진출하고 싶은 시장이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미국 정책이 중국을 겨냥했고 앞으로도 자주 바뀔 것으로 보여 차라리 다른 시장에 투자할 생각이다.” 선후이린은 미국 철수는 아니지만 당분간 많은 자원을 투입하진 않을 생각이다.
현재 메모리진 사업에서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다. 그는 앞으로 홍콩산의 중점을 원산지에만 두지 말고 브랜드 효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자허 주석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홍콩 브랜드를 홍보할 것”이라며 “홍콩 제품을 반드시 홍콩에서 제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홍콩 기업은 미국의 급작스러운 정책 변경 준비를 마쳤다. 상품 표기는 시작일 뿐이다. 홍콩 기업이 막대한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한다. 홍콩중화제조사협회의 조사 결과, 미국 정부가 홍콩을 겨냥한 더 많은 규제에 나설 것으로 홍콩 기업들은 예상했다. 홍콩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홍콩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다.
빌리 막 부교수는 “미국의 정책 변화로 홍콩의 이익이 침해당하면 홍콩도 미국 의존도를 낮출 것이고, 이는 미국 기업이 중화 지역에서 성장하는 데 불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은 홍콩에서 311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올렸다. 무역 흑자가 가장 많은 교역 상대국이 미국이었다.
시행 일자가 다가올수록 제조업체가 느끼는 불안감이 커졌다. 홍콩 정부는 지금도 원산지 표기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추텅화 국장은 말했다. “우리는 큰 힘겨루기를 앞두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이자 2대 교역국이지만 WTO 회원국이다. 미국은 권리와 함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 財新週刊 2020년 제37호
“香港製造” 危機
번역 유인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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