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종이잡지 전용 요약
     
슬픔과 음란 사이 분열된 내면
[집중기획] 마스크 논쟁 ④ 마스크 착용의 역사
[126호] 2020년 10월 01일 (목) 아담 조보친스키 economyinsight@hani.co.kr

아담 조보친스키 Adam Soboczynski <차이트> 기자

인간이 존재한 이래 가면은 있었다. 동굴벽화에도 동물 머리뼈가 가면으로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부족 문화, 이를테면 파푸아뉴기니 같은 곳에서도, 입신 상태에서 춤을 추며 망자와 이야기하기 위해 무당은 얼굴을 나뭇잎으로 가린다. 말리의 도곤족은 상징적 행위를 통해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 거대한 나무 가면을 얼굴에 덮어쓴다. 소년이 성인 남자가 되었음을 인정하는 의식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리스의 고대 무대에서 배우는 나름의 성격을 보유한 개별 인물로서 등장한 것이 아니라, 페르소나라는 굳은 가면을 얼굴에 걸치고 나왔다. 연극은 본래 예배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야기된다. 연극이 처음 상연된 장소는 다름 아닌 다산성의 신, 디오니소스를 경배하는 잔치, 성적으로 문란한 축제였다.

ⓒ Die Zeit 2020년 34호
Der Reizstoff
번역 장현숙 위원

* 2020년 10월호 종이잡지 25쪽에 실렸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