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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선택한 한국인의 대가
[SPECIAL REPORT] 한국이 선택한 자유- ② 빅브러더
[123호] 2020년 07월 01일 (수) 볼프강 바우어 economyinsight@hani.co.kr

볼프강 바우어 Wolfgang Bauer <차이트> 기자

   
▲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발 항공기를 타고 온 유학생이 자가진단 앱이 깔린 휴대전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K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업담당 상무 변형균(49)씨를 직접 만난다는 건 드물게 주어지는 기회다. 좀 긴장됐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식당은 천장이 아주 높은 갤러리로, 고층 빌딩 안, 넓은 홀에 있었다. 갤러리 위쪽으로 수많은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사람이 마치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 같았다. 변 상무는 악수할 때 손을 세게 잡았다. 그는 “옛날 습관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라고 사과했다.
한국에서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변 상무 아이디어만큼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는 독일에서도 격렬한 논쟁 주제였던 한국 추적 시스템의 대부로, 한국 정보통신 회사 중 최대인 KT에서 대량정보 부문 책임자로 일한다. 변 상무는 독일인이 품은 두려움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생명 보호와 사적 영역(사생활) 보호 중 사회를 위해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 Die Zeit 2020년 제22호
Freiheit auf Koreanisch
번역 장현숙 위원

* 2020년 7월호 종이잡지 46쪽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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