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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깨어 일어나는 호랑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Cover Story∥]아시아의 새 빛
[9호] 2011년 01월 01일 (토) 권율 economyinsight@hani.co.kr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선진국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증대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주목받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미국발 국제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고, 투자도 회복 기조를 보이면서 베트남의 2010년 성장률은 6.6%로 예상되고, 2011년 성장률은 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인도네시아도 2010년 성장률은 당초 5.5%에서 5.9%로 상향되고, 2011년 성장률은 6%로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2010년 8월 <파이낸셜타임스>는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아시아의 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목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적이 있다. 베트남에 있는 중국-베트남 합작 모터사이클 조립회사(라이판-베트남)에서 베트남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새로운 ‘아시아의 용’ 인도네시아 골드만삭스는 2005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대해 ‘포스트 브릭스’(Post BRICs)라는 이름으로 차세대 유망시장 ‘넥스트(Next) 11’에 두 국가를 포함시켰다.양국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 것은, 석유 생산국으로서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인구동태학적 분석에 바탕을 둔 것이다.양국 모두 경제활동인구는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부양인구는 줄어드는 ‘항아리형’ 인구구조이기 때문이다.<그림>을 살펴보면, 베트남의 경우 유년층의 인구 비중은 계속 감소하면서 노동 가능 연령층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이며, 인구구조가 기존의 피라미드형 인구구조에서 항아리형으로 변화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억3천만 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내수를 뒷받침하는 풍부한 구매력은 인도네시아 경제 기반을 확대시켜나가는 성장 동인이다.선진국 경제침체의 여파로 인도네시아의 수출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8%에 불과하지만, 민간소비는 60%에 달해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견실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베트남과 마찬가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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