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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121호] 2020년 05월 01일 (금) 이코노미 economyinsight@hani.co.kr

 

   
▲ 연합뉴스

01 국제 유가 사상 첫 마이너스
대폭락을 이어가던 국제 유가가 마침내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역사상 전례 없는 대사건이다.
2020년 4월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종가(18.27달러)에서 305% 폭락했다. 1배럴을 사면 37.63달러를 내는 게 아니라 받는다. 원유 생산업체가 웃돈을 얹어 원유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니 지금은 수요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반면, 13일 석유수출국기구(오펙)와 10개 주요 산유국 모임인 오펙+의 감산 합의에도 아직 공급은 넘친다. 여기에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쳐 기현상을 연출했다. 5월물 WTI 만기일(21일)을 앞두고 선물 투자자들이 실물 원유를 인수하지 않기 위해 이런 고육책을 쓴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를 떠넘기는 과정에서 수치상으로만 마이너스 가격이 형성됐다. 원유 저장시설을 확보할 수 없어 일제히 5월물을 팔고 6월물을 사들이면서 가격이 왜곡됐다는 것이다.
마이너스 유가는 수요와 저장의 포화로 빚어진 일시적 현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 유가가 역사적 변곡점을 맞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주요 산유국 사이의 갈등과 맞물려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예단하기 힘들다.
파장이 확대되지 않으면 당분간 배럴당 20~25달러 선을 오르내릴 전망이다. 20일 6월물 영국 북해 브렌트유는 약 8% 내린 25.84달러, 6월물 WTI는 약 20% 내린 20.94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WTI 10월물은 32달러, 11~12월물은 33달러 선에 거래됐다. 가을 이후 원유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되리라는 기대가 깔린 셈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WTI 상장지수채권(ETN) 매매거래는 16일부터 정지됐다. 지표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인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 30%를 초과해서다. 한국거래소가 괴리율 때문에 파생상품의 매매거래를 정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국은행

02 2020 세계 경제성장률 -3%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4월14일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6.3%포인트 하락)로 전망했다. IMF는 코로나19가 △노동 공급 감소 △공급망 혼란과 생산성 추락 △수요 감소를 동시에 불러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경제를 훨씬 더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1.2%, 유로존(영국 제외) -7.5%, 미국 -5.9%, 일본 -5.2%, 중국 1.2%로 예상됐다.






   
▲ 연합뉴스

03 증시 떠받친 동학개미운동
4월21일 코스피지수가 1800대 후반에서 오르내렸다. 코로나19로 3월19일 1450선까지 폭락한 지 한 달 남짓 만에 400포인트 이상 올랐다. 외국인 투매 물량을 받아내며 증시의 강력한 회복을 이끈 것은 개인투자자다. 사태 진정 뒤 주가 반등을 기대한 투자이지만 국내 증시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외세 침입에 맞선 동학농민운동에 비유돼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린다.






   
▲ 삼성전자

04 실속형 중저가폰 잇단 출시
삼성전자는 4월 중저가 5G 스마트폰 2종(갤럭시 A71, A51)의 글로벌 순차판매에 나선다. 고성능이지만 가격은 50만~70만원대다. 엘지전자가 5월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벨벳은 80만원대다. 중국 샤오미는 5월 20만원대 ‘홍미노트 9S’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4년 만에 아이폰 중저가 모델(SE2)을 발표했다. 5월6일 판매 예정인 64GB 모델의 국내 판매가는 55만원이다.






   
▲ 연합뉴스

05 상조회사 선수금 불법인출 조사
상조회사의 고객 선수금 불법인출이 잇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4월21일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최근 인수·합병했거나 할 예정인 상조회사를 집중 조사해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엄중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조회사는 소비자에게서 받은 선수금 일부를 은행 또는 공제조합에 맡겨 보전해야 하지만 인수·합병을 빌미로 무단 인출하는 사례들이 적발됐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2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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