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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강타한 세계의 교육현장
[Graphic News] 코로나19가 강타한 세계의 학교 현장
[121호] 2020년 05월 01일 (금) 이창곤 goni@hani.co.kr

 이창곤 부편집장

   
▲ 그래픽 신홍비

코로나19는 지구촌 거의 모든 곳을 강타했다. 거리와 사무실이 비듯이 교실도 비었다. 세계의 수많은 학교가 문을 닫아 정상 수업을 못하고 있다. 그 수와 범위 역시 전례가 없다.
4월18일 현재 유네스코가 밝힌 통계를 보니, 코로나19로 정상 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지구촌에 15억7520만여 명에 이른다. 유치원, 초·중·고, 전문대학과 대학에 등록한 이들을 가리킨 것으로 전체 등록 인원의 91.3%에 해당한다. 각종 사회교육기관 등을 고려하면 감염병 탓에 교육현장에서 피해를 당한 인원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코로나19를 피한 나라가 거의 없듯이 교육현장 피해는 유엔 가입국(193개국) 대부분에 해당한다. 이들 나라 가운데 학교를 폐쇄하지 않은 나라는 얼마 되지 않는다. 국지적으로 학교를 폐쇄한 일부 국가를 뺀, 대부분의 각국 정부는 모든 교육기관을 폐쇄했다. 다만 미국은 주정부 대부분이 교육기관을 폐쇄했지만, 몇몇 주에선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방학을 앞당겨 시행하도록 했다.
4월18일 현재 학교 문을 닫지 않은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 코로나19 확산에도 축구 경기를 강행한 독재국가 벨라루스, 확진자가 없다는 타지키스탄, 중미의 니카라과, 아프리카의 부룬디 등 5개국 정도다.
대부분 나라에선 첨단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동영상물을 통한 온라인 수업 등 이러닝(e-learning)을 한다. 유네스코와 각국 교육 당국, 이들 학교의 온라인 수업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비정상적인 교육환경이지만 이를 창의적·협력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리스 학생인 마리예타는 유네스코가 마련한 온라인 의견 코너에서 “학교가 폐쇄돼 가족과 함께 그림 그리기 같은 창조적 활동을 많이 한다”고 소개하는가 하면, 한 스페인 교사는 “가상교실(Virtual classroom)을 협력적으로 운용해 학생에게 최악의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2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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