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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을 조심하라고요?
이순원의 마음쉼터
[9호] 2011년 01월 01일 (토) 이순원 economyinsight@hani.co.kr
제 고향은 대관령 아래의 산촌입니다.겨울이면 정말 ‘눈의 고장’이라 부를 만한 곳이지요. 어릴 때부터 겨울이면 우리 키높이만큼 내리는 눈을 거의 연례행사처럼 보고 자랐습니다.눈이 많이 내릴 경우 마당의 눈이 툇마루를 넘을 때도 있고, 지붕이 낮은 초가집 처마에 닿을 때도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발목 높이 정도의 눈은 그저 ‘내리다 만 눈’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자라서 서울에 올라오니 그 정도의 눈을 다들 ‘폭설’이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자동차도 엉금엉금 기고, 사람들도 엉금엉금 기고, 도시 전체의 기능이 온통 눈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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