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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정착하고픈 곳 1위 대만 한국은 비선호지 10위
[Graphic News] 2019년 외국인 정착 희망 국가·지역
[114호] 2019년 10월 01일 (화) 박중언 parkje@hani.co.kr

박중언 부편집장

   
 

해외에 사는 외국인이 가장 정착해 살고 싶은 나라는 대만으로 조사됐다. 해외 거주 외국인이 만든 비영리기관 인터네이션스가 64개 국가·지역을대상으로 벌인 2019년 조사(Expat Insider 2019)에서 대만은 정착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55위에 그쳤다. 최하위는 64위 쿠웨이트였다. 해외 거주 외국인 2만여 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만은 △삶의 질 △정착 편의 △취업 △재무 상황 △생활비 등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삶의 질 3위, 재무 6위, 취업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의료와 안전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대만은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보다 14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취업과 재무 상황에서 1위, 생활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경제적 만족도가 높았다. 디지털화가 더디고 주거환경이 좋지 않아 삶의 질은 낮게 평가됐다. 포르투갈은 삶의 질에서 1위를 차지해 3위에 올랐고, 멕시코는 가장 정착하기 쉬워 4위에 올랐다. 이들 나라는 5위 스페인과 함께 생활비가 비교적 저렴하다. 6위 싱가포르는 삶의 질에서, 7위 바레인(지난해 1위)과 9위 말레이시아는 정착 편의 부문에서, 8위 에콰도르는 생활비, 10위 체코는 취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한국은 일본(39위), 미국(47위), 중국(50위)보다 낮은 55위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무려 11계단 뒷걸음질 했다. 정착이 쉽지 않고, 문화 적응이 어렵다는 답이 많았다. 정착 편의 부문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취업과 생활비에서도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취업, 일과 삶의 균형, 공기 질, 언어 습득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 의료, 교통 편의, 여행 등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쿠웨이트는 변함없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평가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가운데서는 이탈리아가 63위, 영국이 58위, 그리스가 5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경제 상황 악화가 주된 원인이었고,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순위가 14계단 하락했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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