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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의 이른 겨울잠
[이순원의 마음 쉼터]
[8호] 2010년 12월 01일 (수) 이순원 economyinsight@hani.co.kr
저는 요즘 주말마다 강원도로 가서 바우길을 걷습니다.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대관령에서부터 경포대와 정동진으로 이어지는 11개 구간 160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주로 산길과 숲길인데, 이 길을 걸을 때마다 저는 전생에 나무꾼이 아니었을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전생까지 갈 것도 없이 대관령 산 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그리고 대학을 다니던 1970년대 말까지도 집에서 나무를 때 겨울이면 늘 땔감을 준비했습니다.그러니까 전생뿐 아니라 이생에서도 저는 20년 가까이 나무꾼 생활을 했던 것이지요. 주말마다 대관령 아래 보광리에 있는 바우길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잘 때면, 아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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