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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다 막강한 권력 납품업체·노동자에 ‘갑질’
[FOCUS] ‘삼성’이라는 나라
[112호] 2019년 08월 01일 (목) 이코노미 economyinsight@hani.co.kr
한국에서 진보적 성향인 문재인 대통령은 족벌경영을 하는 삼성의 막강한 권력을 깨뜨리려 했다. 하지만 취임 2년이 흐른 지금, 그의 계획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펠릭스 릴 Felix Lill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 이른바 ‘한국 재벌’들이 창출하는 일자리 수는 미미하다. 5대 기업인 삼성·SK·LG·현대·롯데는 한국 전체 일자리의 10%도 제공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서 전체 임금노동자의 3분의 1이 비정규직이다. REUTERS
문재인 대통령은 2년 반 전 대선전에서 족벌기업 삼성을 “깊이 뿌리박힌 적폐”로 지칭했다. 진보적 성향의 인권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그는 당시 ‘재벌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국에서 족벌기업을 일컫는 ‘재벌’에 제재가 가해져야만 국민 모두에게 부가 공평하게 분배된다는 것이 문 후보 주장이었다. 2년 전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재벌 개혁 공약이었다.

* 2019년 8월호 종이잡지 81쪽에 실렸습니다.
 
ⓒ Die Zeit 2019년 24호
Ein Land namens Samsung
번역 김태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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