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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완화와 ‘그린플레이션’
[투자 전략] 인플레와 그린이 결합할 가능성에 주목
[8호] 2010년 12월 01일 (수) 필립피셔(태성환) economyinsight@hani.co.kr
필립피셔(태성환) 신한금융투자 인베스트먼트 뱅커 스릴러 영화의 소재는 보통 살인사건이 많다.누군가의 목숨이 달린 것만큼 긴장을 주는 소재도 없기 때문이다.최근 개봉한 영화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피가 튀지 않고도 긴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현대사회에서 ‘살인’ 못지않은 긴장감을 주는 게 바로 ‘돈’이다.영화 속에서 ‘게코’ 역으로 출현하는 마이클 더글러스는 투자은행의 20대 파생상품 트레이더인 ‘샤이아라보프’에게 이런 말을 한다.“탐욕은 잠들지 않아. 그 형태를 바꿔갈 뿐이지. 다음 버블은 그린(Green)이야.” 지난 11월은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신경 쓰이게 하는 시기였다.11월 2일부터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졌고, 이틀 뒤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됐다.두 이벤트는 내년 금융시장의 총체적인 방향과 금리정책 기조를 판가름할 수 있게 한다.중간선거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이변은 없었다. 둘 다 이변은 없었다 이미 선거 전부터 공화당의 우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과 주지사를 장악함으로써 다수당 지위를 찾았다.언론에서는 루스벨트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38년 치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80석을 추가한 이래 72년 만에 가장 많은 의석을 증가시켜 ‘치욕적인 민주당의 참패’라는 수식어를 달았다.하지만 시장이 비교적 차분하게 반응한 것은 상원을 민주당이 가까스로 지켜냈기 때문에 기조가 완전히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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