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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109호] 2019년 05월 01일 (수) 이코노미인사이트 economyinsight@hani.co.kr
     
     
     

 

   
▲ 한겨레

01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누구 손으로?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 4월15일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소식 이후 아시아나 주가가 잇따라 상한가를 치는 등 증시가 크게 요동쳤고, 경제계도 아시아나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선 단연 에스케이(SK)를 주목한다. 우선 자금 동원 능력이 있다. 4월22일 기준, 아시아나항공 시가총액은 약 1조7천억원에 이른다. 웬만한 자금력으로 인수전에 뛰어들기 힘들다. 이동걸 케이디비(KDB)산업은행 회장도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가면 인수가격과 자금지원 능력이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미 SK의 아시아나 인수설이 제기된 바 있다. SK는 당시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 사업개발담당으로 영입했다. 
한화도 만만치 않다. 한화는 항공기 엔진 사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케이항공에 약 160억원(지분 20%)을 투자했다가 사업 면허가 반려되는 바람에 철수한 이력이 있다. SK와 한화는 아시아나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SK는 하이닉스 인수로 대박을 터뜨렸으며, 한화는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그룹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을 비롯해 신세계, 씨제이(CJ), 롯데, 호텔신라 등 항공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유통·관광 분야 그룹도 인수 후보군에 올랐다.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가 매각되면 재계 25위 수준인 금호그룹은 한층 쪼그라들게 된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이 그룹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때 7위였던 그룹의 재건을 위해 무리한 덩치 키우기에 나선 박삼구 전 회장의 과욕이 사실상 그룹 해체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많다. 금호는 2006년 6조원 넘게 투입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3년 만에 대우건설을 다시 내놓았으나 아시아나 등 주요 계열사의 동반 부실은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지난해 아시아나 부채비율은 814%, 올해 안에 갚아야 할 부채는 1조3천억원에 이른다. 

 

02 삼성 ‘갤럭시 폴드’의 굴욕 

 
▲ 트위터


‘세계 최초’를 앞세워 5G 스마트폰 마케팅에 열을 올려온 삼성전자가 4월23일 마침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연기했다. 출시를 사흘 앞둔 이날 삼성은 접히는 부분의 디스플레이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손상을 인정했다. 4월16일 삼성이 미국에서 시연 행사를 연 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화면이 깨지거나 작동이 안 되는 등 기기 결함이 나타났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03 애플-퀄컴, 로열티 소송 합의

 
▲ 김승미


애플과 퀄컴의 통신 모뎀칩 로열티를 둘러싼 최대 27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소송이 2년여 만에 전격 마무리됐다. 애플이 4월16일 퀄컴과 6년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하고 특허 분쟁 종료를 선언하자 인텔은 스마트폰용 5G 모뎀칩 개발 포기를 선언했다. 5G 모뎀칩 생산 경쟁은 퀄컴, 삼성전자, 중국 화웨이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04 조양호 이후 대한항공

 
▲ 대한항공


4월8일 미국에서 폐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4월12~16일 회사장으로 치러졌다. 조원태 사장, 조현아·현민씨 등 세 자녀가 조 회장의 그룹 지분을 넘겨받기 위해 2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속세를 어떻게 납부할지 주목된다. 주식담보대출과 부동산 처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은 유지할 전망이다.

 

05 더 어두워진 경제 전망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4월18일 2019년 경제성장률을 2.5%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췄다. 1분기 수출과 투자 흐름이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국제통화기금은 10일 성장률 전망을 2.6%로 유지한 반면, 한국개발연구원은 최근 경기 상황 진단을 ‘둔화’에서 ‘부진’으로 바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5개월째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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