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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완화의 원조, 한무제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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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2010년 12월 01일 (수) 퍄오먀오 economyinsight@hani.co.kr
퍄오먀오 경제 칼럼니스트 지난 11월4일 자본시장의 투자자들은 분명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이하 연준)가 그날 밤 ‘양적 완화 정책’(QE2)을 다시 가동해 앞으로 8개월 동안 6천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이는 예상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연준은 또 경기침체와 낮은 인플레이션, 높은 실업률을 감안해 국채를 더 매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본시장은 즉시 비상대응 조처로 화답했다.달러 인덱스는 최저치인 75.82포인트까지 떨어졌고, 국제 금 시세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해 장중 한때 1394.14달러까지 치솟았다.이런 상황을 보면 미국의 이번 경기침체는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하지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일은 달러가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도 아니고, 연준의 새로운 양적 완화 조처가 가져올 ‘유동성 함정’도 아니다.바로 미국이 이미 ‘화폐혁명’의 전야에 들어섰다는 사실이다. 경직된 미 채권시장은 이로써 달러를 호위하는 마지막 임무를 완수했다.미국은 지난 6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달러발행권에 기대어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수십조달러 규모의 금융자원을 모금했고, 세상에서 유일한 군사대국이자 경제대국, 소비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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