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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용 모범국 1위 덴마크 한국, 2년 연속 올라 35위
[GraphicNews] 2018 세계 에너지 삼중고(Trilemma) 순위
[106호] 2019년 02월 01일 (금) 박중언 parkje@hani.co.kr

박중언 부편집장

   
▲ 그래픽 신홍비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공급·사용 시스템을 갖춘 나라로 덴마크가 꼽혔다. 덴마크는 비영리 에너지국제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최근 발표한 ‘세계 에너지 삼중고(Trilemma) 지수 2018’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년 연속 순위가 올라 2018년에는 35위였다.
 
WEC는 2011년부터 △에너지안보 △에너지형평성 △환경지속가능성, 세 부문으로 나눠 국가별 이행 정도를 평가해 지수를 매겼다. 에너지는 안정적으로 조달돼야 하고, 누구나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덴마크가 줄곧 1위에 머무른 데는 2020년까지 전력 소비의 약 50%를 풍력으로 조달하고, 신재생에너지가 전체의 35%를 넘도록 한다는 2012년 에너지협약이 주효했다.
 
한국은 2016년 44위에서 2017년 39위로 다섯 계단 뛰어오른 데 이어 2018년 다시 네 계단 올랐다. 특히 에너지안보 지수에서 꾸준히 순위가 올라 처음으로 B등급을 받았다. 80위권에서 시작한 이 부문 순위는 2018년 57위까지 올랐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자원 부국과 협력 촉진, 신재생에너지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 평가받았다.
 
   
 
에너지복지 척도인 에너지형평성 지수 또한 지속적으로 나아져 A등급을 기록했다. 에너지접근성 평가에서 중요한 가구 전기료는 한국이 1킬로와트시(kWh)에 12센트(약 135원)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대부분 선진국보다 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환경지속가능성 순위는 2017년 84위에서 92위로 떨어졌다. 석탄을 쓰는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를 줄이려 노력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진전이 더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위 스위스와 3위 스웨덴 등 유럽 나라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슬로베니아가 2017년 10위에서 2018년 6위로 껑충 뛰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은 2017년 여섯 계단 뛰어 5위가 된 뒤 2018년에도 순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선 뉴질랜드가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14위인 미국은 에너지안보 지수가 매우 높았으나 환경지속가능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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