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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노동조건에 숙련 노동자가 떠난다
[Issue] 흔들리는 불가리아 의류산업
[105호] 2019년 01월 01일 (화) 카롤린 반베크 economyinsight@hani.co.kr
글로벌 의류산업의 임금 덤핑은 불가리아도 피해가지 못했다.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의류가 아시아산 의류보다 반드시 더 공정한 것은 아니다. 
 
카롤린 반베크 Carolin Wahnbaeck <차이트> 기자
 
   
▲ 의류공장에서 생산한 재킷의 품질을 여성 노동자가 검수하고 있다. REUTERS
공장으로 가는 도로 옆은 휴경지다. 무성한 수풀 사이에서 말들이 마른풀을 뜯어 먹고 있다. 한 마부가 짐차를 타고 천천히 지나간다. 짐칸에는 거름이 수북하다. 도로 저 멀리 잿빛 주거지가 보인다. 집집마다 문 앞에 장작더미가 쌓여 있다. 2m 높이의 공장 울타리 뒤로 현대식 건물이 아침 햇살에 반짝인다. 아스팔트가 깔린 공장 부지는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고, 나무와 잔디밭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 마치 독일 같다.
 
* 2019년 1월호 종이잡지 89쪽에 실렸습니다.
 
ⓒ Die Zeit 2018년 47호
Auf Kante genäht
번역 김태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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