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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상공의 지옥을 만들었나
[Special Report] 저가항공의 저주 ①
[102호] 2018년 10월 01일 (월) 나디네 아르 등 economyinsight@hani.co.kr

비행기는 1903년 라이트형제가 발명한 이후 오랫동안 소수 귀족과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다. 실제 1980년대 이전까지 티켓값이 매우 비쌌고, 일반인에게 항공 여행은 ‘그림의 떡’이었다. 1985년 라이언에어 설립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저가항공사가 속속 나오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누구나 비행기를 싸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비행기 대중화는 부작용을 불러왔다. 공항은 혼잡해졌고, 수많은 비행기가 상공을 오가며 대기를 오염시킨다. 최근에는 비행기가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_편집자

나디네 아르 Nadine Ahr
디르크 아센도르프 Dirk Asendorpf
페트라 핀츨러 Petra Pinzler <차이트> 기자
 
   
▲ 1985년 저가항공 라이언에어가 등장한 뒤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저가항공사가 설립됐고, 이는 항공교통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REUTERS

해 뜨기 전인 새벽 5시. 비행기 활주로가 쥐 죽은 듯 고요하다. 어젯밤 늦게 도착한 비행기들이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전기자동차만 때때로 아주 조용히 활주로를 오간다. 이따금 들리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정적을 깰 뿐이다. 

 
*2018년 10월호 종이잡지 59쪽에 실렸습니다.

ⓒ Die Ziet 2018년 33호
Die Hölle am Himmel
번역 김태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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