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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98호] 2018년 06월 01일 (금) 이코노미 economyinsight@hani.co.kr
   
▲ 연합뉴스

01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구광모 상무 승계 ‘4세 경영’ 체제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18년 5월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살. 구 회장은 2017년 4월 뇌종양으로 수술받고 1년간 투병해왔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고인은 1975년 LG화학 심사 과장으로 30살로 입사해, 상무-전무-부회장을 거쳐 1995년 50살의 나이로 LG그룹 회장에 올랐다.
 
구 회장은 23년 동안 ‘일등주의, 정도경영, 초우량 LG, 기술혁신’ 등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그룹을 이끌었다. 이 기간에 LG는 전문경영인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소유구조 개선으로 국민기업을 지향하며, 정도경영을 추구했다. 구 회장은 LG의 긍정적 기업 이미지와 안정적 지배구조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그룹을 전자·화학·통신 3개 핵심 사업군 중심 글로벌 기업으 로 도약시켰다. 취임 전 1994년에 30조원이던 그룹 매출은 LG가 GS, LS, LIG, LF 등으로 계열 분리됐음에도 2017년 160조원으로 5배 성장했다.
 
구 회장 장례식은 평소 소신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러졌다. 이와 맞물려 인화를 중시하고 소탈하고 인간적이던 구 회장의 생전 모습도 회자된다. 그는 최근 불거진 한진그룹 ‘갑질 논란’, 재벌그룹의 빈번한 뇌물·비자금 등 ‘오너 리스크’ 등과 대비되는 존경받는 기업인의 표상을 제시했다.
 
02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사실상 철회했다. 3월 말 발표한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간 분할·합병 안’의 부결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개편안은 현대모비스의 투자·핵심부품 사업과 모듈·AS부품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모듈·AS부품 사업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것이 뼈대다. 이에 엘리엇이 외국인 주주 대상으로 반대표 집결을 공개 선언했다.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반대 권고를 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지분 9.8%가량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반대표도 예상됐다.
 
03 건강팔찌·벽지로 번진 ‘라돈 침대’ 공포
 
   
▲ 연합뉴스
국내 중소 침대 제조업체인 대진침대의 침대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 몸에 좋은 음이온이 나온다며 매트리스에 넣은 음이온 파우더(모나자이트)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나왔다. 정부는 대진침대 전량을 한 달 내에 모두 수거하고, 매트리스 제조업체 49곳에 모나자이트 사용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모나자이트는 대진침대 등 66곳에 공급됐는데, 음이온 제품을 표방하는 일부 건강 팔찌·목걸이와 벽지 등에도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공포가 확산되면서 라돈측정기 품절 소동까지 벌어졌다.
 
04 은행권 채용에서 필기시험 부활
 
   
▲ 연합뉴스
채용 비리로 몸살을 앓은 은행권이 공정한 채용을 위해 필기시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은행연합회가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은행권 채용 절차 모범규준’을 보면, 필기시험 외에 서류전형 외부 기관 위탁, 블라인드 면접, 외부 인사 면접 참여 가능, 임직원 추천제 폐지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모범규준이 권고사항이기는 하나, 상반기 공채 중인 우리은행은 11년 만에, 신한은행도 10년 만에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전에는 KB국민·KEB하나·NH농협은행 등 일부만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05 부동산 중개업자 ‘10만 시대’
 
   
▲ 연합뉴스
공인중개사와 중개인, 중개법인을 합친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직방’ 발표를 보면, 부동산 호황기와 맞물려 2017년 중개업자는 10만2100명으로 2016년 9만6257명에 견줘 6.1% 늘었다. 공인중개사 증가는 2014년 이후 주택 매매 거래가 급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공인중개사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자격시험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부는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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