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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시 1위 싱가포르 서울은 종합평가 6위
[Graphic News] 주니퍼리서치 '2017년 조사보고서' 최근 발표
[96호] 2018년 04월 01일 (일) 박중언 parkje@hani.co.kr
 
 
▲ 그래픽 신은영 (그림을 누르면 새창에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박중언 부편집장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로 선정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주니퍼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세계 20대 스마트시티 보고서’를 보면, 싱가포르는 이동성·보건(헬스케어)·공공안전·생산성 4가지 평가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순위에서 런던 2위, 뉴욕 3위, 샌프란시스코 4위, 시카고 5위, 서울은 6위에 올랐다.
 
 
 
 
서울은 건강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와 서울은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과 원격 모니터링 장치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통해 고령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나이 들수록 진료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디지털 의료 시스템이 전반적인 의료체계의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공공안전 부문에선 서울이 4위를 차지해, ‘범죄 도시’ 이미지가 강한 미국의 뉴욕(2위)과 시카고(3위)에 뒤졌다. 두 도시는 지난 25년간 강력범죄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 기반 접근법으로 예방 모델을 구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20위권에 든 두바이는 공공안전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생산성 부문에선 싱가포르 외에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서울은 9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서비스·시정 정보의 시민 접근권이 중요하게 평가됐다. 교통 문제 대응력을 평가하는 이동성 부문에서 서울은 다소 낮은 12위에 머물렀다. 런던과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교통 정체가 심한 대도시들은 자동차 등 ‘이동 수단의 소유’에서 ‘이동 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소비’로 교통의 개념을 장기적으로 전환하고 기술 기반의 교통량 감축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싱가포르는 이와 함께 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자동차 소유 규제 정책도 펴고 있다.

스마트시티 20위권에는 중국에서 저장성 항저우, 장쑤성 우시,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 등 세 도시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인도에선 오리사주 부바네스와르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텔이 후원한 이번 연구 결과 스마트시티는 통합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교통 인프라와 디지털의료 서비스 등으로 시민들이 해마다 1인당 125시간을 아끼게 해주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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