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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요구냐 사용 편의냐
[Trend] ‘스트레스 제조기’ 공정폰 체험기
[94호] 2018년 02월 01일 (목) 주잔 댜한가르트 economyinsight@hani.co.kr
착한 스마트폰 공정폰, 통화 끊김·수리 부실… ‘불편 감수할 가치 있나’ 갈등 유발
 
공정무역으로 생산한 공정폰이 한때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공정폰은 노동착취를 배제하고 제품 생산 및 처리 과정이 친환경적인 납품업체를 선정해 스마트폰을 제조한다. 공정폰은 윤리적 소비를 하려는 이들의 주머니를 쉽게 열었다. 공정폰 소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철마다 내놓는 최첨단 스마트폰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정폰 사용으로 세상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려 한다. 윤리적 소비에는 한 가지 감수해야 할 덕목이 있다. 바로 참을성이다. 공정폰은 수시로 먹통이 되고 구매 후 서비스도 잘 안 된다. 소신을 위해 일상의 불편을 받아들일 것인가, 편의를 위해 착한 소비를 잠시 외면할 것인가.
 
주잔 댜한가르트 Susan Djahangard <차이트> 기자
 
   
공정폰을 사용하려면 잦은 고장을 감수해야 한다. 한 남성이 공정폰 액정과 본체, 케이스, 배터리 등 구성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DPA 연합뉴스
 
* 2018년 2월호 종이 잡지 26쪽에 실렸습니다.
 
ⓒ Die Zeit 2017년 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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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장현숙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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