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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유럽’ 흔드는 신국가주의
[Focus] ‘동유럽은 우향우’ 현장 보고서- ② 유럽연합의 위기
[94호] 2018년 02월 01일 (목) 얀 풀 등 economyinsight@hani.co.kr
[오르반 헝가리 총리, 강력한 국가론 명분으로 자유 억압하는 통치… 유럽연합 탈퇴도 불사] 동유럽인은 제구실을 하는 국가를 경험한 역사가 일천하다. 공산주의 붕괴 뒤 신자유주의의 파고를 맞으며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유럽연합 가입은 한 줄기 희망이었지만 서유럽에 대한 콤플렉스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동유럽 극우주의자는 ‘문제는 서유럽으로 대표되는 자유주의 진영의 얼룩이고 국민은 잘못이 없다’며 표심을 얻고 있다. 이들은 ‘강한 국가’를 기치로 내세워 유럽연합의 연대 정신을 거부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힘겹게 일군 통합이 유럽 동쪽에서 균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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