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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흥한 환자, 약물로 망한다
[Life] 통증치료의 악순환 ‘약물중독’
[87호] 2017년 07월 01일 (토) 하로 알브레히트 economyinsight@hani.co.kr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부작용으로 미국에서 매년 환자 1만6천 명 사망 추정

환자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통증이 고통스럽다. 통증을 잠시나마 잊으려 약물을 찾는다. 하지만 약물은 통증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단지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다. 문제는 통증과 약물 투입 횟수가 늘수록 투약 강도가 점점 세어진다는 점이다. 통증은 심리적·물리적 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를 복합치료요법이라 부른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효과가 좋은 방법이 있는데도 제약업계는 속임수를 써서 중독성이 크고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약물을 환자에게 보급하려 한다.
 
   
오피오이드 남용 치료에 쓰는 날록손이 담긴 유리병 옆에 주사기가 놓여 있다. 통증을 피하려다 오피오이드에 중독되면 더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 REUTERS
 
하로 알브레히트 Harro Albrecht <차이트> 기자
 
* 2017년 7월호 종이 잡지 28쪽에 실렸습니다.
 
ⓒ Die Zeit 2017년 20호
Gegen den Schmerz
번역 황수경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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