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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도 집어삼킨 항공제국
[Business] 중국 하이항그룹의 문어발식 인수·합병
[87호] 2017년 07월 01일 (토) 왕리웨이 economyinsight@hani.co.kr
지분 9.92%까지 늘려 글로벌 투자은행 발판 마련... 부채비율 상승이 불안 요소
 
중국 최대 민영항공사 하이난항공의 모회사인 하이항그룹이 외국 기업 인수·합병(M&A) 행진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몇 년 동안 수백억달러를 쏟아부어 외국 기업들을 사들이며 글로벌 M&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독일 도이체방크의 최대주주가 됐다. 앞서 미국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지분 인수에도 참여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빠른 M&A 속도를 우려한다. 무리한 M&A로 부채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졌다.
 
왕리웨이 王力为 <차이신주간> 기자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하이항그룹이 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독일 도이체방크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하이항그룹은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노리고 있다. 하이항그룹(왼쪽)과 도이체방크 로고. REUTERS 연합뉴스
 
한바탕 소란이 지난 뒤 중국의 하이항그룹(海航集團·HNA Group, 하이난항공의 모회사)이 유럽의 유명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2017년 5월2일 감독 당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이항그룹은 도이체방크 발행 주식 20억6천 주 가운데 2억470주(9.9%)를 확보했다. 하이항그룹의 지분이 이전 대주주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 Rock, 보유 지분 5.88%)과 카타르 왕실 가족이 보유한 투자기관을 추월했다.
 
1871년 설립된 도이체방크는 독일 최대 은행이자 유럽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은행이다. 오랫동안 국제 업무와 투자은행 업무에서 강점을 보였고, 독일 국내 업무와 상업은행 업무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금융위기가 남긴 소송 건과 벌금 때문에 여러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취약한 자본을 확충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해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유럽 은행 업계를 연구한 벨기에 소재 싱크탱크 브뤼겔(Bruegel)의 니콜라 베롱 수석연구원은 “도이체방크의 주가순자산비율(PRB)은 0.3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럽 대형 은행들의 PRB는 평균 0.5 수준이다. 도이체뱅크와 비슷하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전략 조정을 추진하며 회복 과정에 있는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의 PRB는 0.76이다.
 
2017년 들어 약 80일 동안 하이항그룹은 공개시장에서 도이체방크 지분을 사들였다. 2월 중순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자산운용사 C쿼드랫(C-Quadrat Investment AG)을 통해 의결권 3.04%를 확보했다. 장부가액은 약 7억5천만유로(약 9500억원)에 이른다. 3월에도 지분을 늘려 보유 지분이 4.76%로 늘었다.
 
4월7일 도이체방크는 80억유로 규모의 증자 계획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의 80%가 증자에 참여했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8%에서 14.1%로 상승했다. 하이항그룹은 주당 평균 16.6유로에 매입했다. 최근 도이체방크 평균 주가인 16유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총 33억유로를 투입했다.
 
독일우정은행 활용한 회생 모색
“하이항그룹은 재무적 투자자로 보유 지분 10%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 도이체방크 전 임원이 말했다. 2017년 3월 말 하이항그룹 대변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항그룹은 도이체방크 경영진을 신뢰하고 ‘온건하게’ 보유 지분을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지분을 10% 이하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독일 감독 당국의 비준을 받아야 하고 상세한 공시 규정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가 미국에서도 적잖은 거래와 투자은행 업무를 하고 있어 미국 감독 당국의 심사를 촉발할 수 있다. 3월 도이체방크 쪽은 하이항그룹이 지분을 늘려 도이체방크 감사위원회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고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딜로직(Dealogic) 자료에 따르면, 하이항그룹은 2017년 현재 중국 최대 국외 투자자다. 도이체방크에 투자하기 직전에도 55억달러 규모의 인수 거래를 결정해, 중국 기업의 국외투자 규모에서 하이항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이른다. 2008년부터 하이항그룹은 425억달러를 투입해 67건을 인수했다. 항공·물류 산업은 물론 금융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가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
 
1993년 설립된 하이항그룹은 하이난성의 항공사로 출발해 1999년 증시에 상장됐다. 하이항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매출이 6천억위안(약 99조7천억원), 그룹 자산총액이 1조위안을 돌파했고 그중 국외 자산 비중이 30% 이상이라고 공개했다.
 
도이체방크는 전통 투자은행으로 채권 및 파생상품 발행과 거래가 핵심 경쟁력이다. 2008년 60억유로를 투자해 단계적으로 독일우정은행(Postbank)을 인수하기 전까지 독일 내 소매금융 시장에선 강세를 보이지 않았다. 금융위기 발생 뒤에도 도이체방크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지위를 유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도이체방크를 통해 남유럽 채무국을 구제했다. 독일 국내 경제가 양호하고 독일이 유럽연합(EU)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관리·감독이 상대적으로 관대했던 덕분에, 도이체방크는 다른 국제 대형 은행이 금융위기 때 퇴출시킨 금융파생상품을 늘렸다. 이는 훗날 끊임없는 소송으로 이어졌고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2016년 9월 미국 법무부가 금융위기 전 장기주택담보대출인 모기지담보증권(MBS) 사기사건에 대한 징벌적 합의금으로 140억달러를 부과하자, 도이체방크의 자본이 감독 당국이 설정한 최저 한도 아래로 내려갔다. 주가도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3개월 넘게 협상한 결과, 두쪽은 화해했고 도이체방크의 벌금이 72억달러로 줄었다.
 
거액의 벌금고지서를 받은 도이체방크는 독일우정은행을 매각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하지만 2017년 3월5일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을 확충하고 독일우정은행을 보유한 상태에서 통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전까지 도이체방크는 세 차례 증자를 실시해 220억유로를 조달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의 전략적 조정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뉜다. 먼저 독일우정은행을 통합해 국내 업무를 확대하고 안정적 자금원이 취약했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그리고 투자은행 업무를 안정적으로 키워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구상을 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전 도이체방크 임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업계는 재무제표에서 자산 쪽보다 부채 쪽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부채 계정에선 채권 발행 등 완전히 시장에 의존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수가 많은 소액 예금주가 중요했다.
 
도이체방크가 부채 계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은 독일 은행업계의 지배구조와 관련 있다. 독일 은행은 세 유형으로 나뉜다. 도이체방크와 독일우정은행으로 대표되는 민간상업은행과 국유저축은행, 협동조합은행이다.
 
   
하이항그룹이 문어발식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과도한 부채비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하이난항공 승무원들이 2016년 7월 남중국해 수비 암초 신공항 시험 운항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REUTERS
 
도이체방크, 단기간에 경쟁력 개선 어려워
국유저축은행은 독일 주정부와 시정부가 소유하고 기업의 손해를 공공예산으로 메워주는 이른바 연성예산제약(Soft Budget Constraints)의 문제점이 있다. 니콜라 베롱 수석연구원은 “이들 은행은 특정 산업을 지원하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국유저축은행은 지배구조나 리스크 관리가 부실하며, 그중 시급 저축은행은 수가 많고 현지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증자와 전략적 조정을 단행하는 대신 독일우정은행을 남긴 것은, 우선 독일우정은행의 예금주 기반을 활용해 재무제표에서 부채 계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또 독일우정은행과 도이체방크의 영업점을 통합해 국내 영업점 분포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생각도 작용했다. 도이체방크는 지금까지 폐점 대상인 188개 영업점 가운데 130곳을 닫았고, 2017년 1분기에만 1600명을 감원했다. “국제적인 은행은 모두 강력한 국내 기반이 필요하다.” 앞에 언급한 전 도이체방크 임원은 독일우정은행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겠지만, 비용을 절감하고 재무제표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투자 업무 분야에선 자본시장과 기업 금융 업무를 분리하기로 한 결정을 취소하고 둘을 통합해 교차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2017년 1분기 도이체방크의 주요 수익원인 채권 거래 매출이 11% 늘었다. 도이체방크는 금리상품과 원자재, 외환 등의 거래가 급증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4월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성장’이란 단어를 다시 꺼내들었지만 ‘건전성’도 강조했다.
 
“위기를 겪기 전까지 우리는 태양에 너무 가깝게 날았다.” 전 도이체방크 임원은 “두 다리로 땅을 단단히 밟고 파생상품거래 관련 리스크와 비용을 철저히 통제해 착실하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4월27일 도이체방크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소송비용이 줄고 채권 거래 실적이 호전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난 5억7500만유로(약 7300억원)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액수는 5억2200만유로였다. 하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한 73억유로(약 9조2천억원)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0억5천만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 발표 당일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실적 발표 자리에서 존 크라이언 CEO는 “고객 접촉이 활발하고 여러 상품의 운용 상황도 호전됐다”고 말했다. 주식거래 매출이 10% 하락했지만, 마르쿠스 솅크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시작이 괜찮은 편”이라며 “2017년에는 적자로 마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전략적 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감원과 채용을 동시에 추진했다. 비용 절감과 영업점 개선을 위해 최근 12개월 동안 직원 3천여 명을 해고했다. 반면 준법 감독 부서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해 최근 1년 동안 370명을 뽑았고, 2017년에도 1천 명 이상 뽑을 계획이다. 5월초 시티은행에서 영입한 제임스 폰 몰트케 신임 CFO가 구조조정을 감독하고 있다.
 
지금까지 독일은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았고, 은행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적도 거의 없다. 벨기에 싱크탱크 브뤼겔의 니콜라 베롱 수석연구원은 “현재 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 등 남유럽과 유로존 위기 국가의 은행업계가 소매 금융과 상업은행 업무 위주로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며 “이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독일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많은 부분을 정부가 보유하고 상업은행으로의 개혁이 순조롭지 않다.
 
   
도이체방크는 비용 절감과 영업점 개선을 위해 최근 12개월 동안 3천여 명을 해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 본사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REUTERS
 
인수·합병 전략 조정 나선 하이항그룹
독일의 시 단위 저축은행은 각 도시에서 업무를 취급하기 때문에 경쟁관계가 아니고, 문제가 발생하면 지방정부가 나서서 서로 구제하도록 주선한다. 예를 들어 특정 시의 저축은행에서 문제가 생기면 주정부가 주에 있는 다른 시급 저축은행에서 구제하도록 하고, 지역 내 대다수 저축은행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연방정부가 나서서 다른 주 저축은행이 구제하도록 요구한다.
 
이렇게 은행들이 서로 담보를 제공하면 지배구조가 복잡해지고 투명성이 떨어진다.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CEO 역시 이 점을 지적했다. “독일은 은행이 너무 많아서 합병으로 정리해야 장기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저금리 환경 때문에 유럽 은행들이 고전한다.”
 
니콜라 베롱 수석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이 여전히 독일은행에 최소한의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보다 경제 상황이 좋고 독일 은행에는 대부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5~10년 동안 독일 은행업계에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변화와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다. 앞에 나온 전 도이체방크 임원은 “도이체방크의 경쟁 환경이 단기간 내에 크게 개선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투자은행과 국제 업무 분야에서는 미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미국은 세계 투자은행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 월가의 투자은행도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기 때문에 도이체방크는 계속 힘든 싸움을 해나가야 한다.”
 
하이항그룹은 직원 41만 명 가운데 70%가 외국에서 근무하고 2016년 매출의 절반이 외국에서 발생했다. 항공, 관광, 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한 하이항그룹은 2017년 3월 10억유로(약 1조2600억원) 규모의 선박금융 문제로 위기에 직면한 독일 HSH노르트방크의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미국의 대형 투자기관 아폴로(Appollo)도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태였다.
 
전 도이체방크 임원이 말했다. “하이항그룹이 아폴로와 함께 입찰에 참여하면 아폴로의 전문적 구조조정 능력을 통해 HSH의 구조조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다. 하지만 하이항그룹 단독으로 참여해 지배주주가 된다면 독자적으로 경영과 지배구조를 개선할 능력이 부족하다. 특히 HSH는 상장사가 아니라서 재무적 투자는 위험한 선택이다. 대주주나 경영진이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소액주주는 아무 힘을 낼 수 없다.”(하이항그룹은 2017년 5월 입찰을 포기했다. -편집자)
 
2017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하이항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회장을 만나 1억8천만달러(약 2030억원)에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을 인수해 미국 자산관리 시장에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스카라무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대외연락담당 총괄책임자로 지명한 상태여서 트럼프 정부에서 포럼에 참석한 유일한 인사였다. 그러나 백악관은 해당 거래가 가져올 이익 충돌을 고려해 스카라무치 지명을 취소했다. 미국 뉴욕에서 일하는 양광 하이항그룹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진행한 투자는 국외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이 자금원이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항그룹이 이미 상당한 국외 자산을 확보했고 이를 담보로 외국계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2015년 하이항그룹의 한 자회사가 25억달러(약 2조8천억원)를 투입해 아일랜드의 항공기 리스회사 아볼론(Avolon Leasing)을 인수했다. 1년 뒤 하이항그룹은 아볼론을 담보로 모건스탠리와 스위스 UBS에서 85억달러를 조달했고, 총 10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의 중소기업대출 전문은행인 CIT그룹의 항공기 리스사업을 인수했다. 이는 하이항그룹이 지금까지 진행한 인수·합병 중 가장 규모가 큰 거래였다.
 
이로 인해 하이항그룹의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하이항그룹 관계자가 말했다. “2017년부터 전략을 조정해 최근 진행한 인수 거래의 지출 규모가 외환관리 당국의 엄격한 심사 기준인 10억달러를 넘지 않도록 조정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을 인수하되 지분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 財新週刊 2017년 18호
海航80天增持德銀
번역 유인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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