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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항구마을에 꽃피운 ‘경제특구’
[Issue] 결실 맺는 중국의 국외 산업단지 개발사업
[87호] 2017년 07월 01일 (토) 장얼츠, 장치 economyinsight@hani.co.kr
선진국과 무역마찰 해소 위해 개도국에 설립... 중-캄보디아 협력의 상징으로 떠올라
 
중국 정부가 민영기업의 국외 진출을 촉진하면서도 선진국과 무역마찰을 줄이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세운 경제특구가 설립 10여 년 만에 결실을 맺고 있다. 경제특구는 중국 정부의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 ‘일대일로’의 주요 거점으로도 자리잡았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가 대표 성공 사례다. 특구 조성 초기엔 현지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발전 효과가 부각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캄보디아 정부 역시 세금 혜택 등 입주기업 유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는 캄보디아의 ‘선전 특구’로 자리매김했다.
 
장얼츠 張而馳 장치 張琪 <차이신주간> 기자
 
   
중국 정부와 민영기업 훙더우그룹이 손잡고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 인근에 세운 경제특구는 캄보디아의 ‘선전 특구’로 불린다. 노동자들이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 입구에서 도로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REUTERS
 
캄보디아 서남쪽 타이만을 마주한 지역에 캄보디아 전 국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시아누크빌항이 있다. 타이의 섬과 이어지는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호텔이 즐비한 캄보디아의 유명 관광휴양지다. 시아누크빌항 도심에서 4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10km를 달리면 산으로 둘러싸인 평지가 나오고 파란색 지붕의 공장이 보인다. 국도 표지판에는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라고 쓰여 있다.
 
2007년 중국 장쑤성의 민영기업 훙더우그룹(紅豆集團)은 이곳에 방직, 의류, 피혁, 목제품을 생산하는 수출가공단지를 만들었다. 단지 총면적이 11.13km2, 1기 개발 면적은 5.28km2로 캄보디아 최대 경제특구다. 현재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편집자) 사업에서 중국 민영기업이 참여한 국외 산업단지는 특수한 유형이다. ‘축소인봉’(築巢引鳳·둥지를 만들어 봉황을 끌어들인다)에 비유할 수 있다. 자금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중국 산업을 이전해 그 나라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 상무부는 2006년 6월부터 국외 산업협력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서방국가와 무역마찰을 줄이고 반덤핑조사 등 무역장벽을 회피해 민영기업들이 국외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이었다.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는 파키스탄의 하이얼-루바 경제특구, 타이의 타이-중국 라용산업단지와 함께 첫 번째 ‘국외산업협력단지’로 선정됐다.
 
그 뒤 10여 년간 이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2017년 4월13일 상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쑨지원 상무부 대변인은 “일대일로 경제협력의 주요 매개체인 산업협력단지 건설이 조기에 성과를 거둬 일대일로 전략의 ‘빛나는 진주’가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기업이 36개국에서 77개 산업협력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 가운데 지금까지 185억5천만달러(약 20조9천억원)를 투자해 22개 ‘일대일로’ 관련국에서 56개 산업협력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쑨지원 대변인은 “현재 1082개 기업이 입주해 산업생산액 506억9천만달러(약 57조260억원)를 달성했다”며 “특히 일자리 17만7천 개를 창출해 ‘일대일로’ 관련국의 산업화와 산업고도화, 양자 무역 관계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의 전폭적 지지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는 캄보디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도 여러 차례 경축 행사에 참여해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는 캄보디아와 중국 우호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설립한 원스톱 서비스센터에 세관과 검역, 노동국 등 관련 부처가 입주했고 투자 신청과 등록, 세관 신고 등 관련 행정절차를 처리해준다.
 
아시아개발은행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2005년부터 경제특구를 개발했다. 2014년까지 총 29개 경제특구 조성을 허가했고 그중 9개가 운영을 시작해 일자리 6만8천 개를 만들었다. 최근 자료를 보면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에서만 일자리 1만6천 개를 만들었고 109개 입주기업 가운데 92개 기업이 생산을 시작했다.
 
방직·의류 사업으로 시작한 훙더우그룹이 국외에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에 특구 내 기반시설 건설과 관리 업무를 중국 기업이 맡아야 했다. 직원 교육과 입주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것은 장기적 도전이었다.
 
천젠강 시아누크빌항경제특구유한공사 회장은 “현 단계에선 공장 임대료와 관리비 등이 주요 수입원인데, 토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단지의 현금흐름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음 단계에선 산업단지와 도시의 통합 개발을 추진해 아파트, 상가, 병원, 학교 등 부대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300개 기업이 입주하고 8만~10만 명이 근무하는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해 중국 선전시처럼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장쑤성 우시에 본사를 둔 훙더우그룹이 3천km 떨어진 캄보디아와 ‘친밀하게 접촉’한 것은 양국 정부의 역할이 컸다. 2006년 중국 상무부는 ‘국외중국경제무역협력구 기본 요건과 신청 절차’를 발표하고 각 성에서 신청을 받았다. 상무부는 사업 참여 기업에 특수은행을 통한 장기 저리 대출을 제공했다. 같은 해 말 우시광밍그룹(無錫光明集團)과 우시이둬투자발전유한공사(無錫益多投資發展有限公司), 화타이투자부동산컨설팅유한공사(華泰投資置業咨詢有限公司) 등 우시 지역 3개 기업이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의 최초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캄보디아국제투자개발그룹과 공동으로 시아누크빌항경제특구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주주가 많아 정책 결정이 느렸다. 2007년 상무부와 장쑤성 정부가 조율해 경제특구에서 공장을 설립하려던 훙더우그룹이 3개 중국 기업으로부터 합자회사 지분을 인수해 특구 개발을 주도하기로 결정했다. 의류, 타이어, 바이오의약, 부동산이 주업종인 훙더우그룹은 상장사인 홍더우주식유한공사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 중국산 방직 제품에 쿼터제를 실시하자 훙더우그룹은 무역장벽을 피하기 위해 다른 우시 지역 기업과 함께 공장을 국외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했다.
 
천젠강 회장은 당시 캄보디아를 선택한 이유를 소개했다. 첫째, 캄보디아는 정국이 안정적이고 중국과 관계도 좋았다. 둘째, 국민 성향이 순박하고 문화도 중국과 비슷해 소통하기 쉬웠다. 셋째, 캄보디아는 인구 3억명의 시장이 배후에 있고 선진국으로 제품을 수출할 때 최혜국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 넷째, 인건비가 싸 중국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훙더우그룹은 합자회사 지분 인수 뒤 특구 위치를 조정했다. 지금의 산업단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항으로 이어지는 4번 국도와 연결되고 시아누크빌항구에서 12km, 국제공항에서 3km 거리로 교통이 편하다.
 
다이웨어 시아누크빌항경제특구유한공사 부회장은 2007년 훙더우그룹이 토지수용을 위해 파견한 선발대 6명을 이끈 대표였다. 다이웨어 부회장은 험난하던 당시의 토지수용 과정을 기억했다. 캄보디아에선 토지가 개인 소유여서 300명 넘는 토지 소유자와 개별 협상을 했고 무엇보다 토지 측량이 힘들었다. 선발대는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현지 주민들은 이 기술을 신뢰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전통적 방법으로 토지를 측량해 현지 주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했다. “날씨가 무덥고 땅에는 잡초가 무성해 최악의 조건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이 믿을 수 있게 그들의 방식대로 땅을 측량했다. 어떤 지역에선 주민들이 믿어줄 때까지 세 번 이상 측량을 반복했다.”
 
산업단지 건설 과정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소를 방목해 생업을 유지하던 주민들이 건설 현장에 세운 울타리를 무너뜨렸다. 소를 방목할 초원이 줄어드는 걸 염려했기 때문이다. “동료들과 함께 마을에 가서 공장이 입주하면 일자리를 소개하겠다고 설득했다. 3개월만 일하면 소 한 마리 값을 벌 수 있다고 약속했다.” 다이웨어 부회장은 마을 주민들이 농업문명과 작별하도록 독려했다. “공사가 시작되자 일부 주민이 건설 현장에서 일했고, 일부는 보온병을 가져와 커피를 팔기도 했다. 주민들은 점차 돈 벌 기회를 발견했다.” 2008년 2월 착공식에는 훈센 총리가 부인과 참석했다. 이후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투자 유치 활동이 시작됐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왼쪽)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17년 5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훈센 총리는 여러 차례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는 캄보디아와 중국 우호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REUTERS
 
농업문명과 산업문명의 만남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에 처음 입주한 중국 기업들은 훙더우그룹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창업 과정을 겪었다. 가발을 생산하는 허난리베카헤어제품주식유한공사(Henan Rebecca Hair Products)도 2011년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에 입주했다. 작업장에는 중국어와 캄보디아어로 “말했으면 행동하고, 행동하면 완성하자”는 표어가 붙어 있었다.
 
장샤오레이 리베카 총경리는 개발 초기 주변에는 온통 산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인건비가 계속 오르자 공장을 옮기기로 결심했는데, 캄보디아에는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고 예로부터 중국과 가까운 이웃 국가라서 인건비와 정치적 위험이 모두 낮다고 판단했다.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를 선택한 것은 훙더우그룹이 구축한 기반 때문이었다. 장샤오레이 총경리는 “개별 기업 혼자서는 현지의 법률과 규정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기업이 함께 진출하면 직원 가운데 법률 전공자도 있고 전기 전공자도 있고 채용을 잘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면 제품 품질과 직원의 생산성 개선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젠강 회장은 “초기에는 캄보디아 상황을 고려해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2010년을 전후해 캄보디아 산업은 농업·건축·관광·의류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 산업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을 도모해야 했다. 그는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지 않아서 관련 기업의 뒷받침이 필요한 산업을 단기간에 유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투자를 유치하려고 캄보디아 정부는 특혜를 제공했다. 투자기업은 업종에 따라 6~9년간 세금을 면제받고 생산설비·건축자재의 수입관세, 수출 제품의 관세를 면제받았다. 구미 지역 선진국이 캄보디아를 비롯한 후발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제품에 면세 혜택을 제공해 기업들은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2016년 6월 특구 입주를 결정한 기업이 100개를 넘었다. 방직·전자 등 노동집약형 기업과 산림자원을 이용한 바닥재 제조업체도 있었다. 지금까지 중국 기업 94개 외에 캄보디아 기업 3개, 제3국 12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천젠강 회장은 “제3국 기업은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하는 특혜와 특구 내 정부 서비스 때문에 입주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무 기반이 없는 외국에서 공장 설립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장샤오레이 총경리가 당시 상황을 말했다. “처음에는 경제특구의 면적이 좁고 교통이 불편해서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근처 농어촌을 돌아다니며 노동자를 확보해야 했다.
 
2014년 리베카에 입사한 한 캄보디아 여직원은 이곳이 첫 직장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졸업 뒤 집에 있던 그는 사촌언니의 소개로 공장에서 일했다.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여직원은 이곳에서 일하며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집에 있을 때는 돈벌이를 못했지만 여기서 일하면 월급을 받는다. 열심히 일하면 월급이 늘었고 옷을 사거나 필요한 물건을 살 능력이 생겼다.” 2014년 처음 공장에서 일할 때 월급이 200달러(약 23만원)였는데 지금은 300달러로 늘었다. 연장근무까지 하면 300~400달러를 받는다. 최근 캄보디아의 최저임금은 월 153달러(미국달러·약 17만6천원)로 일주일에 6일 일하고 매일 2시간씩 연장근무를 할 수 있다.
 
직원 채용으로 끝이 아니었다. 생산라인에 투입하려면 직원을 훈련해야 한다. 2004년부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가나에도 공장을 설립한 리베카는 제작 공정 전수 방법을 고안했다. 공장에서 캄보디아 현지 직원 두세 명을 선발해 몇 달 동안 공정을 가르친 뒤 숙련공이 되면 다른 직원에게 공정을 전수하는 방법이다. 현지 직원을 통해 직원을 관리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었다.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에서 근무하는 리베카 직원은 80명에서 400명으로 늘었다. 대부분 18살부터 20대 초반 여성이다. 중국인 관리자가 자랑스러운 듯 말했다. “캄보디아 여성들은 똑똑하고 부지런하다. 그들의 옷차림만 봐도 생활 형편이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 장샤오레이 총경리는 “직원들의 회사 충성도가 높다. 대부분 2011년 입사했다. 그들은 우리 기업문화와 비전, 복리후생에 만족해 장기근속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에선 빨간색 지붕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종합서비스센터가 들어선 중심 도로변 건물로, 1층에 전시한 대형 건축 모형이 경제특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천젠강 회장은 2016년이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입주 계약 기업이 100개를 넘자 경제특구유한공사는 특정 산업 전체가 입주하는 방식을 포함해 특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투자 유치 방안을 고민했다. 천젠강 회장이 산업 방향에 대해 말했다. “지금까지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했고 산업의 시너지 효과나 산업 집적은 고려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선도적 기업이나 관련 기업 전체가 입주하도록 유도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약할 것이다.”
 
이는 입주기업들이 바라는 방향이기도 하다. 장샤오레이 총경리는 “리베카는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에서 유일한 가발 제조사로, 재료의 10%만 특구 내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캄보디아 국내에서 조달하거나 수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협력사가 입주해 산업 가치사슬을 형성하면 원가를 크게 절감할 것이다.”
 
‘캄보디아의 선전시’ 만들기
시아누크빌항경제특구유한공사가 추구하는 또 다른 방향은 특구에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해 산업단지에서 새도시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천젠강 회장은 “아파트와 상가, 학교, 교육센터, 병원 등의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남겨놨는데 2017년부터 개발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가운데 교육센터가 매우 중요하다. 2012년부터 훙더우그룹은 오랫동안 협력해온 우시상업직업기술대학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마련해 마케팅, 회계, 기업경영, 중국어, 비즈니스영어 같은 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산업단지에서 필요한 기술·관리직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017년 4월까지 열 차례 이상 교육과정을 진행해 2만3500명이 이수했다. 우시상업직업기술대학과 시아누크빌항경제특구유한공사는 앞으로 훈련센터를 격상해 시아누크빌대학을 설립하고 고등교육과 직업기술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이웨어 경제특구유한공사 부회장은 중국어를 하면 일반 직원보다 월급을 많이 받기 때문에 캄보디아 직원들 사이에서 중국어 학습 열기가 뜨겁다고 했다. 그는 특구 안에 중국계 금융기관이 입주해주길 희망했다. “10년이 지났지만 중국계 금융기관이 없어 아쉽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90개 이상 중국 기업들은 중국 금융기관의 서비스가 필요하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중국 금융기관은 대부분 수도 프놈펜에 집중돼 있다.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에는 싱가포르 보험사 1곳과 캄보디아 국내 은행만 있어 대출이자가 높다.”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에서 6년째 근무하는 장샤오레이 허난리베카헤어 총경리는 미래를 낙관했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로 연결되는 직항이 없었지만, 현재 매주 중국 각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다. 지금 속도대로 발전하면 5년 안에 놀라운 변화가 생길 것이다.”
 
ⓒ 財新週刊 2017년 18호
柬埔寨的“深圳特區”
번역 유인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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