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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월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하는 자리에 당시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맨 오른쪽)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과 앉아 있다. 트럼프의 주요 참모였던 플린은 취임 전 주미 러시아 대사와 여러 차례 접촉한 것이 알려지면서 사퇴했다. REUTERS |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미국이라는 제국의 몰락을 극적으로 상징한다.
홀거 슈타르크는 지난 4년 동안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워싱턴 주재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그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상징되는 최근 미국의 변화를 분석했다. 한때 과대망상 속에서 세계를 지도한 미국은 자신감을 상실해버렸고, 국제 문제에 관심을 줄이고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똑같은 입장에서 이익을 다투려 한다. 활기 넘치고 관대한 제국이던 미국이 외국인과 소수자 차별을 공식화했다. 한때 위대했던 제국은 이제 붕괴의 길로 접어들었다.
홀거 슈타르크 Holger Stark <슈피겔> 워싱턴 특파원
* 3월호 종이 잡지 114쪽에 실렸습니다.
ⓒ Der Spiegel 2017년 제4호
Größenwahn und Kleingeist
번역 장현숙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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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insight@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