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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경제 패권 동시에 노린다
[표지 이야기] ‘팽창 야심’ 본격화하는 중국- ① 해양 대국을 내다보다
[80호] 2016년 12월 01일 (목) 베른하르트 찬트 economyinsight@hani.co.k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3년 9~10월 아시아 순방길에서 새 실크로드 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발표했다. 일대일로가 구축되면 중국을 중심으로 육·해상 실크로드 주변 60여 개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권이 형성된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을 자극하지 않으려 인접 국가에 항만이나 건설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 중국이 몽골, 러시아와 함께 북방 경제벨트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국제화물수송 시운행에 들어간 것도 이 전략의 하나다. 중국의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명분은 ‘경제적 실리 추구’라는 얼굴을 하지만, 이면에는 ‘군사적 패권 확장’이란 야심이 숨어 있다. _편집자
 
   
 
 
막대한 자본 앞세워 야금야금 지정학적 요충지 점령… 미국·유럽 등과 충돌 조짐
 
중국은 ‘해상 비단길’로 세계의 바다를 개척하려 한다. 이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비단길과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비단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일환이다. 중국은 거대하고 대담한 꿈을 꾸지만 인도와 미국은 썩 반갑지 않다. 유럽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중국의 야심은 경제협력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군사적 영향력도 확대하려 한다. 중국이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스리랑카 해역에 중국 군함이 자주 목격되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베른하르트 찬트 Bernhard Zand <슈피겔> 기자
 
* 12월호 종이 잡지 36쪽에 실렸습니다.
 
ⓒ Der Spiegel 2016년 36호
Ehrgeiz einer Seemacht
번역 황수경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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